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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繳奏]~교주[鮫珠]~교주[敎胄]~교주[膠柱]~교주[膠舟]


교주[繳奏]  승지가 임금의 명령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여 직권으로 임금의 명령서를 봉(封)하여 임금에게 되돌려 올리는 것을 말한다.

교주[交州]  강원도의 영서 지역인 춘천, 철원 지역을 가리킨다. 1263년(고려 원종4)에 명주도는 강릉도(江陵道), 춘주도는 교주도(交州道)라 개칭하였으며, 1314년(충숙왕1)에 교주도를 회양도(淮陽道)라 고쳤다. 조선 시대에는 강원도에 포함되었다.

교주[鮫珠]  교인(鮫人)의 구슬이다. 박물지(博物志) 권9에 “남해(南海)의 밖에 교인이 물고기처럼 물속에서 살면서 항상 길쌈을 하다가 물속에서 나와 여러 날 인가(人家)에 머물며 비단을 팔았다. 교인이 떠나기 전에 주인에게 그릇 하나를 달라고 하더니 눈물을 흘리니 눈물이 구슬로 변해 그릇에 가득 차자 주고 떠났다.”라고 하였다.

교주[敎胄]  성균관의 장(長)인 대사성의 직책을 이른다. 교주(敎胄)는 맏아들을 교육한다는 의미로, 옛날에 태학(太學)에서 경대부와 사서인의 맏아들을 교육했던 데에서 태학, 곧 성균관을 뜻하게 되었다.

교주[膠柱]  교주고슬(膠柱鼓瑟)의 준말로, 융통성이 없음을 뜻한다.

교주[膠舟]  아교로 바른 배라는 뜻이다. 주 소왕(周昭王)이 남쪽으로 순수(巡狩)하며 한수(漢水)를 건널 적에, 초(楚)나라 사람이 왕을 미워하여 아교로 바른 배를 바쳤으므로, 소왕이 그 배를 타고 가다가 중류(中流)에 이르렀을 때 그 아교가 녹아 풀려서 일행이 모두 물에 빠져 죽은 고사가 전한다. <帝王世紀 周>

교주[膠舟]  주 소왕(周昭王)이 초(楚)에 가서 배를 탔는데, 초인(楚人)이 이 배를 아교[膠]로 붙여서 만들었으므로 물에 아교가 녹아 파선이 되면서 왕이 물에 빠져 죽었다. <史記 卷4 周本紀>

교주[膠舟]  주(周)나라 소왕(昭王)이 51년 동안 재위하면서 덕을 잃어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은 나머지 사람들이 아교로 붙인 배[膠舟]를 만들어 바치자 소왕이 그 배를 타고 한수(漢水)를 건너다가 배가 분해되는 바람에 물에 빠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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