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교천대사[郊天大赦]~교천언심[交淺言深]~교첨[驕諂]


교천[郊天]  교(郊)는 교제(郊祭)인데 하늘에 제사하는 것을 이른다.

교천[喬遷]  시경(詩經) 소아(小雅) 벌목(伐木)의 “나무 베는 소리 쩡쩡 울리고 새들은 짹짹 우는데, 깊은 골짜기에서 날아올라 큰 나무로 옮겨 가네[伐木丁丁 鳥鳴嚶嚶 出自幽谷 遷于喬木]”에서 나온 말로 본디 벗을 구하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

교천대사[郊天大赦]  교외(郊外)에서 제천(祭天)하는 경사(慶事)로 크게 사면(赦免)하는 것을 말한다.

교천사지[郊天祀地]  교외(郊外)에서 천지(天地)에 제사 지내는 일로, 남교(南郊)에서는 하늘에 제사 지내고 북교(北郊)에서는 땅에 제사 지낸다. 교(郊)는 대사(大祀)를 말하고, 사(祀)는 군사(群祀)를 말한다.

교천언심[交淺言深]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심중의 말을 함부로 지껄임을 이른다. 전국책(戰國策) 월책(越策)에 나오는 말이다.

교천언심[交淺言深]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어리석게 함부로 지껄인다는 말이다. 소식(蘇軾)의 상신종황제서(上神宗皇帝書)에 “군주가 아직 신하를 믿지 못하는데 간하는 것을 성인이 허여하지 않으셨고, 사귐이 얕은데 말이 깊은 것을 군자가 경계하였습니다.[未信而諫 聖人不與 交淺言深 君子所戒]”라고 하였다.

교첨[驕諂]  자공(子貢)이 공자(孔子)에게 묻기를 “가난하여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여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떠합니까?[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하니, 공자가 이르기를 “그도 괜찮으나, 가난해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여도 예를 좋아함만은 못하다.[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學而>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