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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락지사[九洛之事]~구람[仇覽]~구람분적[究覽墳籍]


구락지사[九洛之事]  구락(九洛)은 구주(九疇)와 낙서(洛書)의 략어(略語)이다. 구주(九疇)는 전국시대 말기 이후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경(書經) 홍범(洪範)편의 구주(九疇)로, 구주(九疇)는 아홉 개의 정치규범이라는 뜻이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기록에 따르면 구주는 은(殷)의 현자(賢者) 기자(箕子)가 주 무왕(周武王)의 물음에 답한 것으로 오행(五行)・오사(五事)・팔정(八政)・오기(五紀)・황극(皇極)・삼덕(三德)・계의(稽疑)・서징(庶徵)・오복육극(五福六極)의 아홉 가지로 주로 오행설(五行說)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제(上帝)가 하(夏)의 우(禹)에게 계시(啓示)한 것이라 한다. 또 낙서(洛書)는 주역(周易) 계사상전(繫辭上傳)의 “하수(河水)에서 도판이 나오고 낙수(洛水)에서 글이 나왔는데 성인이 이것을 본받았다.[河出圖 洛出書 聖人則之]”라고 할 때의 낙서(洛書)이다.

구란[仇鸞]  자는 백상(伯翔)이다. 달단국(韃靼國) 엄답(俺答)이 도성을 침범했을 때 대패하고 화의를 주장했다. 후에 엄숭과 권력을 다투다 패하여 물러났다.

구란이위상[口爛而爲傷]  입에 불이 난 것처럼 상처가 남. 곧 혓바닥이 불에 덴 것처럼 상처가 난다는 뜻이다.

구람[仇覽]  동한(東漢) 때 고성(考城) 사람으로 자는 계지(季智)이다. 연희(延熹: 환제桓帝의 연호) 연간에 포정장(蒲亭長)이 되어 덕정으로 백성을 교화하였다. 이때 정민(亭民) 진원(陳元)이 불효하니 그 어미가 고발했다. 구람은 친히 가서 그를 타일러 마침내 효자가 되게 하는 등 백성을 교화하고 풍속을 이룬 훌륭한 치적을 남겼다. <後漢書 卷76 仇覽列傳>

구람[仇覽]  일명(一名) 향(香)이라고도 한다. 자는 계지(季智)이다. 연희(延喜) 연간에 포(蒲)의 정장(亭長)이 되어 덕으로 사람을 교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동한(東漢) 때 구람(仇覽)이 덕으로 사람들을 교화시킨다는 소문이 있자, 왕환(王渙)이 불러서 주부(主簿)로 삼고는 말하기를 “주부는 진원(陳元)의 허물을 듣고서 죄주지 않고도 교화시켰다고 하는데, 매나 새매가 될 뜻은 없는가?” 하니, 구람이 “매나 새매가 되는 것은 봉새나 난새가 되는 것만 못하다.”고 하였다. 그러자 왕환이 사죄하면서 말하기를 “탱자나무나 가시나무는 봉새나 난새가 깃들일 곳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後漢書 卷76 循吏列傳 仇覽>

구람분적[究覽墳籍]  옛 책을 널리 섭렵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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