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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려[舊侶]~구련우락[鉤連隅落]~구렴숙로기[鉤簾宿鷺起]


구려[舊侶]  구우(舊友)와 같은 말로, 남조(南朝) 때 송(宋)나라 사령운(謝靈運)의 만출서사당(晚出西射堂) 시에 “짝 잃은 암새는 옛 짝을 생각하고 길 잃은 새는 옛 수풀을 그리워하네.[羈雌戀舊侶 迷鳥懷故林]”라고 보인다.

구려[九黎]  려씨(黎氏) 아홉 사람을 가리킨다.

구련[拘攣]  사물에 얽매임. 수족이 굽어져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병이다.

구련[拘攣]  신경이 마비되어 팔다리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병을 말한다.

구련성[九連城]  만주(滿洲)의 압록강 유역에 위치한 성으로, 조선의 의주(義州)와 마주하고 있다. 금(金)나라 때 고려와 전쟁할 목적으로 병영 아홉 개를 설치하여 이와 같은 이름이 생겼다 한다. 현재의 요녕성(遼寧省) 단동(丹東)의 북쪽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련성[九連城]  요동(遼東) 삼만위(三萬衛) 안동현(安東縣) 동북쪽 20리 지점에 있는데, 아홉 개의 성이 연속하여 있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한다. 명나라 말기에는 여기에 진강성(鎭江城)을 축조하였는데, 사행 경로에 있는데 요동도사(遼東都司)와는 460리, 봉황성과는 120리 거리이다. <安東縣志 卷1 地理條> 구연성(九連城).

구련우락[鉤連隅落]  사우사락(四隅四落)이 서로 이리저리 연결되는 일.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에 “큰 진(陣)이 작은 진을 포괄하고 큰 영(營)이 작은 영을 포괄하며, 우락(隅落)이 서로 연결되고 곡절이 서로 상대합니다.[大陳包小陳 大營包小營 隅落鉤連 曲折相對]”라고 한 데서 온 말로, 본래 군대의 진(陣)이 서로 연결되어 치밀한 짜임새를 갖춘 것을 말한다. 구연우락(鉤連隅落).

구렴숙로기[鉤簾宿鷺起]  두보(杜甫)의 봉간엄명부(奉簡嚴明府) 시에 “주렴 걷으니 자던 백로가 일어나고, 환약 짓노라니 꾀꼬리가 울어대네.[鉤簾宿鷺起 丸藥流鶯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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