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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모난괄[龜毛難刮]~구모축부[鳩謀逐婦]~구모토각[龜毛兎角]


구모[龜毛]  불경(佛經)에 거북의 털, 토끼의 뿔이란 말이 있는데, 그것은 본시 없는 것이란 말이다.

구모[仇謀]  원수와 꾀한다는 것은 곧 한유(韓愈)의 진학해(進學解)에 “앞으로 가도 넘어지고 뒤로 가도 자빠지며, 걸핏하면 곧 허물을 얻게 된다. 잠시 어사가 되었다가 마침내 남쪽 오랑캐 땅으로 유배되고, 삼 년 동안 박사로 있었지만 한 일 없어 치적도 볼 수 없었다. 운명이 원수와 서로 모의했으니, 실패한 적이 그 얼마이던고.[跋前疐後 動輒得咎 暫爲御史 遂竄南夷 三年博士 冗不見治 命與仇謀 取敗幾時]”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운명이 매우 기박함을 뜻한다.

구모[颶母]  회오리바람. 여름에서 가을철로 옮기는 환절기(換節期)에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말한다.

구모난괄[龜毛難刮]  소식(蘇軾)의 시에 “거북의 등에서 털을 긁어 보았자 언제나 털 담요를 만들 수 있으랴.[刮毛龜背上 何時得成氈]”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 <蘇東坡詩集 卷21 東坡八首>

구모축부[鳩謀逐婦]  삼국(三國) 오(吳)나라 육기(陸璣)의 모시초목조수충어소(毛詩草木鳥獸蟲魚疏) 하권에 “골구는 일명 반구인데,……날이 흐리면 그 짝을 쫓아내고 날이 맑으면 부른다.[鶻鳩一名斑鳩……陰則屛逐其匹 晴則呼之]”라고 했다.

구모토각[龜毛兎角]  거북이의 털과 토끼의 뿔. 이것은 본시 없는 것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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