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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驅民~구민지투[救民之鬪]~구밀복검[口蜜腹劍]


구민[驅民]  정치를 잘못하여 인심을 흩어지게 해서 백성들이 다른 사람을 따르게 하였다는 말이다. 맹자(孟子) 이루 상(離婁上)에 이르기를 “못을 위하여 고기를 몰아주는 것은 수달이요, 나무 숲을 위하여 참새를 몰아주는 것은 새매요, 탕무를 위하여 백성을 몰아 준 자는 걸주이다.[爲淵驅魚者 獺也 爲䕺驅爵者 鸇也 爲湯武驅民者 桀與紂也]”라고 하였다.

구민지투 금공침병 구세지전[救民之鬪 禁攻寢兵 救世之戰]  백성들의 싸움을 말리고, 침략을 금하고 무기를 철폐함으로써 세상의 전쟁을 없애고자 함. 救는 ‘구제함’, 여기서는 ‘싸움을 말린다.’는 뜻으로 쓰였다. 금공침병(禁攻寢兵)은 침략을 금하고 무기를 철폐한다는 뜻이고, 침병(寢兵)의 寢은 ‘쉰다’, ‘종식시킨다’는 뜻으로 병기를 철폐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제33편 천하(天下)에 “부드러운 마음으로 함께 즐거워하여 온 천하의 사람들을 화합하게 하여 사람들의 請願을 적게 줄이는 것을 중심 주장으로 삼았다. 남에게 모욕을 당해도 그것을 욕된 것으로 여기지 않음으로써 백성들의 싸움을 말리고, 침략을 금하고 무기를 철폐함으로써 세상의 전쟁을 없애고자 하였다.[以聏合歡, 以調海内. 請欲置之以爲主. 見侮不辱, 救民之鬪, 禁攻寢兵, 救世之戰.]”는 대문이 나온다.

구밀복검[口蜜腹劍]  심술이 음험(陰險)하고 간악함을 이른다. 당 현종(唐玄宗) 때의 간신 이임보(李林甫)가 재상이 되어서는 문학(文學)의 선비를 몹시 꺼리어 혹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처럼 하면서 그를 감언으로 속여 은밀히 모함하곤 하였으므로, 세상에서 이임보를 일러 “입에는 꿀을 머금고 뱃속에는 칼을 품었다.[口有蜜 腹有劍]”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資治通鑑 卷215>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면서 뱃속에는 칼을 지녔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절한 체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가짐을 비유(比喩)하여 이르는 말이다. 당(唐)나라 이임보(李林甫)가 재상이 되었을 때, 문학을 잘하는 선비들을 매우 시기하여 겉으로는 잘 대하는 척하면서 몰래 음해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이임보를 두고 “입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검이 있다.[口有蜜 腹有劍]”고 하였다. <資治通鑑 唐開元天寶元年> 안종복배(顔從腹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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