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득인[求仁得仁]~구인록[求仁錄]~구인앵성[句引鶯聲]

구인득인[求仁得仁]  어짊을 구해 어짊을 얻다. 사기(史記) 백이열전(伯夷列傳)에 나오는 공자(孔子)의 말이다. 공자는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과거의 원한을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그들은 인(仁)을 구하여 그것을 얻었으니 또 어찌 원망하였겠는가?[伯夷叔齊 不念舊惡 怨是用希 求仁得仁 又何怨乎]”라고 하였다.

구인득인[求仁得仁]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백이와 숙제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라고 질문한 데 대해 공자가 “옛날의 성인이었다.”라고 답하고, 자공이 다시 “원망했습니까?”라고 묻자 “인을 구하여 인을 얻었으니 또 어찌 원망하였겠는가.[求仁得仁 又何怨乎]”라고 답하였다. <論語 述而>

구인득인[求仁得仁]  남송(南宋)의 정승인 문천상(文天祥)이 안남(安南)에 사로잡혀 있을 때에 사람을 보내어 아버지인 혁재선생(革齋先生)에게 올린 제문(祭文)에 “인(仁)을 구하여 인(仁)을 얻었으니, 또 어찌 후회하겠습니까.[求仁而得仁 又何怨]”라고 말하였다.

구인득인[求仁得仁]  위(衛) 나라에서 부자(父子)간에 권력 쟁탈전을 벌이고 있을 때, 공자가 위 나라에서 임금을 도와 일을 할 것인지 그 의중을 탐색할 목적으로 자공(子貢)이 백이와 숙제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는데, 공자가 “인을 얻으려고 추구하다가 그 인을 얻게 되었으니 어찌 또 원망했겠는가.[求仁而得仁 又何怨]”라고 대답하자, 자공이 인륜을 저버린 자들을 위해서는 공자가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 이야기가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나온다.

구인득인[救仁得仁]  자신이 원하거나 갈망하던 것을 얻었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고죽군의 아들인 백이와 숙제 두 형제는 서로 왕위 계승을 사양했다. 어느 날 그들은 덕이 있다고 소문난 문왕을 섬기기 위해 찾아갔다. 그러나 문왕은 이미 죽고 아들 무왕이 왕위를 계승했다 그때 무왕은 선왕의 유언에 따라 상나라 주왕을 토벌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백이와 숙제는 토벌을 만류하며 “부친의 장례도 치르지 않았는데 무기를 들고 전쟁을 하는 것은 아들 된 자의 도리가 아닙니다.”라고 말하였다. 무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얼마 후 전쟁에서 승리한 무왕은 만류하던 그들을 죽이고자 했다. 그러나 강태공이 나서 변호를 한 끝에 석방되었다. 이후 두 사람은 무왕의 행위를 비판하며 수양산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주나라 땅에서 나는 것은 아무 것도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는 고사리를 캐먹고 살다가 굶어 죽고 말았다. 공자는 이들의 행동을 두고 “백이와 숙제는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들이 인을 구하려고 한 끝에 인을 얻었으니[救仁得仁] 무슨 한이 있겠는가[又何怨].”라고 평가를 하였다. <史記>

구인록[求仁錄]  1550년(명종5)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이 인(仁)에 대한 모든 설을 모은 책이다. 권1은 논구인지방(論求仁之方)으로 구인(求仁)의 방법에 관한 것을 모았다. 권2는 논인도지대(論仁道之大)로 인도(仁道)의 작용에 관한 것을 모았다. 권3은 논인지체용(論仁之體用)으로 인의 본질에 관한 것을 모았다. 권4는 총론인체급용공지요(總論仁體及用功之要)로 인에 대한 중국 성리학자의 설을 모았다.

구인만[九仞巒]  아홉 길은 아주 높은 것을 형용한 말로, 높은 산을 쌓음에 있어서는 흙 한 삼태기만 부족해도 공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이다.

구인앵성[句引鶯聲]  원나라 공사태(貢師泰)의 우성(偶成) 시에 “무단히 한 그루 앵두나무 열매가 익어, 꾀꼬리 소리를 베개맡에 끌어오누나.[無端一樹櫻桃熟 句引鶯聲到枕邊]”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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