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산[九折山]~구절양장[九折羊腸]~구절장[九節杖]~구절창포[九節菖蒲]

구절산[九折山]  구절판(九折坂)으로, 사천성(四川省)의 공래산(邛崍山)에 있는 고개인데, 몹시 험하여 험한 길의 대명사로 쓰이며 흔히 험난한 인생행로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구절양장[九折羊腸]  아홉 번 접혀진 양의 창자. 꼬불꼬불하게 서린 양의 창자라는 뜻으로 산길 따위가 몹시 꼬불꼬불한 것이나, 세상살이가 복잡(複雜)하여 살아가기 어려움을 비유(比喩)하는 말이다.

구절장[九節杖]  마디가 아홉인 선인의 지팡이를 말한다. <道書全集>

구절장[九節杖]  구절장은 신선이 짚고 다닌다는 아흡 개의 마디가 있는 지팡이를 말한다. 두보(杜甫)의 시 망악(望岳)에 “어떻게 하면 선인의 구절장을 얻어서, 옥녀가 머리 감는 동이까지 짚고 올라갈꼬.[安得仙人九節杖 拄到玉女洗頭盆]”라고 하였다. <杜少陵詩集 卷6>

구절장[九節杖]  구절장은 옛날의 신선인 왕요(王遙)가 짚고 다녔다는 마디가 아홉인 지팡이이다. 한 무제(漢武帝)가 소실산(少室山)에 올랐다가 어떤 여자를 보았는데, 구절장(九節杖)으로 해를 가리키며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을 뜨고서 기맥이 끊어졌다가 다시 소생하곤 하였다. 무제가 사람을 시켜 무슨 행위인지 물어보니,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는데, 동방삭은 “해의 정기를 먹는 여인입니다.”라고 하였다. <天中記 卷48 杖>

구절창포[九節昌蒲]  구절창포는 한 치마다 아홉 개 이상의 마디가 있는 창포를 말하는데, 창포 중에 이것이 가장 상품(上品)이라고 한다. 사방득(謝枋得)의 창포가(昌蒲歌)에 “사람들 말에 창포는 종류가 여러 가지로되, 상품은 아홉 마디로 선령을 통한다고 하네.[人言昌蒲非一種 上品九節通仙靈]”라고 하였다.

구절창포[九節菖蒲]  근경(根莖 뿌리줄기)이 한 치 정도에 9마디가 있는 석창포를 말한다. 태평광기(太平廣記) 신선(神仙)에 “한나라 무제가 숭산(嵩山)에 올라갔을 때에 한밤중에 문득 선인(仙人)을 만났는데, 키가 2장(丈)이고 귀가 머리 위에서 나와서 어깨에 닿는 사람이었다. 무제가 예를 갖추어 물으니, 선인이 말하기를, ‘나는 구의산(九嶷山)의 산신이다. 중악(中岳)에 석창포(石菖蒲)가 있는데 한 치가 아홉 마디이고 그것을 먹으면 장생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와서 그것을 채취하고 있다.’고 하였다. 무제가 ‘이는 중악의 산신이 나에게 알려 준 것이다.’라고 하며 그 창포를 채취하여 복용하였는데, 2년이 지나도록 효과가 없자 복용을 중지하였다. 당시에 수행한 관리들 중에 그것을 복용한 자가 많았는데 아무도 오래도록 지속하지 못하였는데, 오직 왕흥(王興)이라는 자가 그 소문을 듣고 오래도록 창포를 복용하여 장생하였다.”고 하였다. 창포, 또는 석창포는 대개 술을 빚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면 장생할 수 있는 식물로 시문에 인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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