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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면오[九州綿襖]~구주오복[九州五服]~구주우적[九州禹跡]


구주대동지길[龜疇大同之吉]  임금에게 의심이 있으면 거북점과 시초점을 쳐 보고 경사(卿士)와 서인(庶人)에게 물어 이 네 가지가 모두 임금의 의견과 일치하는 것을 대동(大同)이라 하는 것이니, 몸이 편안하고 자손이 길(吉)하다고 한다. <書經 洪範>

구주면오[九州綿襖]  온 세상을 모두 따뜻하게 해 주는 솜옷이라는 뜻으로, 겨울철의 태양을 비유한 말이다. 면오는 황면오자(黃綿襖子)의 준말로, 황면오(黃綿襖) 혹은 황오(黃襖)라고도 한다. 송(宋)나라 나대경(羅大經)의 학림옥로(鶴林玉露) 권1에 “임인년 정월에 잇따라 열흘 동안 눈이 내리다가 홀연히 날이 개니, 동네 사람들이 서로 축하하며 ‘황면오자가 나왔다.[黃綿襖子出矣]’라고 탄성을 질렀다.”라는 내용과 “진(秦)나라 범숙의 솜옷은 한 사람을 따뜻하게 해 주고, 백거이(白居易)의 큰 가죽옷은 낙양 사람을 입혀 줄 뿐이니, 천공이 우리에게 골고루 선물하며, 구주 사해에 베풀어 주는 누런 솜옷과 같은 것이 또 있으랴.[范叔綈袍暖一身 大裘只蓋洛陽人 九州四海黃綿襖 誰似天公賜與均]”라는 시가 나온다.

구주부구주[九州復九州]  전국(戰國) 시대 추연(騶衍)의 학설(學說)에 “구주 밖에 또 구주가 있다.”라 하였다.

구주서언왕묘비[衢州徐偃王廟碑]  한유(韓愈)가 짓고 복주 자사(福州刺史) 원석(元錫)이 썼다. 당나라 원화(元和) 10년(815) 12월 9일에 세웠다. <御定佩文齋書畫譜 卷28 書家傳7 唐 元錫> 기록에 따라서는 서방(徐放)이 쓴 것이라고도 한다.

구주신[衢州神]  구주(衢州)의 신사(神祠) 또는 그 신(神)을 가리킨다.

구주오복[九州五服]  구주(九州)는 중국을 아홉 개 주(州)로 나눈 것으로 기주(冀州)・연주(兗州)・청주(靑州)・서주(徐州)・양주(揚州)・형주(荊州)・예주(豫州)・양주(梁州)・옹주(雍州)를 이르는데, 왕조에 따라 연혁이 있었으나 모두 중국 또는 천하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며, 오복(五服)은 전복(甸服)・후복(侯服)・수복(綏服)・요복(要服)・황복(荒服)인바, 천자가 직접 통치하는 기내(畿內)를 전복이라 하고, 500리씩 점점 멀어져 황복에 이르면 2,500리가 되는바, 구주와 오복은 중국 천하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구주오복[九疇五福]  서경(書經) 홍범(洪範)에 나오는 다섯 가지 복을 가리킨다. 즉, 수(壽)・부(富)・강녕(康寧)・유호덕(攸好德)・고종명(考終命)을 말한다.

구주우적[九州禹跡]  우(禹)는 하(夏)나라 왕이다. 적(跡)은 발자취이다. 서경(書經) 입정(立政)에 말하기를 “우왕의 발자취에 따라 올라간다.”고 하였다. 황제(黃帝)로부터 처음으로 천하를 나누어 9주로 만들고, 우(虞)・순(舜)에 이르러 나누어 12주로 하였다가 우왕(禹王)이 물과 땅을 평안히 한 때에 이르러 다시 9주로 하였는데 하(夏)・은(殷)・주(周) 삼대(三代)에서 이를 따랐다. 이는 9주가 하(夏)나라 우왕에게 세워져서 모두 그의 발자취가 이른 곳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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