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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오궁[鞠吾躬]~국외중립[局外中立]~국외홍곡[局外鴻鵠]


국언[國言]  국인지방언(國人之謗言). 나라의 공론.

국얼[麴糱]  술과 단술을 만들 때 쓰는 누룩과 엿기름으로 훌륭한 재상을 뜻한다. 은(殷)나라 고종(高宗)이 부열(傅說)에게 “내가 술과 단술을 만들거든 네가 국얼이 되어라.[若作酒醴 爾作麴糱]”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書經 說命>

국얼[麴糵]  은고종(殷高宗)이 부열(傅說)을 정승에 임명하면서 “내가 만약 술을 만들거든 그대가 누룩의 역할을 해 주고 국을 끓이거든 그대가 소금과 매실의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書經 說命下>

국역[國逆]  국가(國家)가 맞아들임. 출분(出奔)한 사람을 본국(本國)에서 맞이하여 임금으로 세우는 것이다. 성공(成公) 18년 전(傳)에 “본국에서 맞이해 임금으로 세우는 것을 ‘입(入)’이라 한다.”고 하였다.

국영[菊英]  국화(菊花)를 이른다. 초사(楚辭) 이소경(離騷經)에 “아침에는 목란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마시고, 저녁에는 가을 국화의 지는 꽃잎 먹었네.[朝飮木蘭之墜露兮 夕餐秋菊之落英]”라고 하였다.

국오궁[鞠吾躬]  비둘기의 울음소리를 형용한 것이다. 내 몸을 다 바친다는 뜻이 된다.

국외중립[局外中立]  두 나라 이상이 전쟁을 하고 있을 때에, 전쟁에 관여하지 아니하고 교전국(交戰國)과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는 일을 이른다.

국외홍곡[局外鴻鵠]  맹자(孟子) 고자 상(告子上)에 “혁추는 온 나라 안에서 바둑을 제일 잘 두는 자이다. 가령 혁추가 두 사람에게 바둑을 가르치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전심치지하여 오직 혁추의 말만 듣고, 한 사람은 비록 듣기는 하지만 마음 한 편에 ‘기러기와 고니가 나타나면 활과 주살을 당겨 쏘아 맞혀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비록 그와 더불어 똑같이 배운다고 하더라도 실력은 똑같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그 지혜가 똑같지 못해서인가? 그렇지 않다.[奕秋, 通國之善奕者也. 使奕秋誨二人奕, 其一人專心致志, 惟奕秋之爲聽, 一人雖聽之, 一心以爲有鴻鵠將至, 思援弓繳而射之, 雖與之俱學, 弗若之矣. 爲是其智弗若與? 曰非然也.]”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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