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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괘오[君子詿誤]~군자구사[君子九思]~군자군[君子軍]


군자곡[軍資穀]  연분(年分: 전세田稅의 율)을 9등으로 정해서 전세(田稅)를 거두었는데, 그 전세가 많은 것은 본읍에 유치하였으며, 이것을 군자(軍資)라 부르고 진제(賑濟)에 사용하였다. <經世遺表 卷12 地官修制 倉廩之儲一>

군자괘오[君子詿誤]  조변(趙抃)은 송(宋) 나라 인종(仁宗) 때에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로 있으면서 권세가나 황제의 총애를 받는 사람까지도 거리낌 없이 탄핵하였으므로 철면어사(鐵面御史)라는 칭호를 얻기도 하였는데, 그가 조정에서 항상 군자와 소인을 구별하여 대하려고 노력하면서 “그 사람이 소인이라면 비록 작은 잘못이라도 힘껏 막아서 끊어야 하겠지만, 군자가 불행히도 잘못 저촉되었을 때에는 마땅히 그를 온전히 보호하고 아껴서 그 덕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小人雖小過 當力遏而絶之 君子詿誤 當保全愛惜 以成就其德]”라고 말한 내용이 송사(宋史) 권316 조변전(趙抃傳)에 나온다.

군자교담약수[君子交淡若水]  군자의 교제는 물처럼 담박하여 영구히 변하지 아니함을 이른다. <莊子>

군자구사[君子九思]  논어(論語) 계씨(季氏)에 “군자는 아홉 가지 생각함이 있으니, 볼 적에는 밝기를 생각하고, 들을 적에는 귀 밝기를 생각하고, 얼굴빛은 온화하기를 생각하고, 모양은 공손하기를 생각하고, 말할 적에는 충성스럽기를 생각하고, 일할 적에는 경건하기를 생각하고, 의심스러울 적에는 묻기를 생각하고, 분할 적에는 어려움을 생각하고, 얻는 것을 보면 의를 생각한다.[君子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고 하였는데, 시(視), 청(聽) 등 아홉 글자는 물(物)에 속하고, 명(明), 총(聰) 등 아홉 글자는 이(理)에 속한다는 뜻이다.

군자군[君子軍]  후한 때에 공융(孔融)이 정현(鄭玄)을 위하여 고밀현(高密縣)에 한 향(鄕)을 특별히 세우고자 하면서 “옛날 제(齊) 나라에서 사향(士鄕)을 두고 월(越) 나라는 군자군(君子軍)을 두었으니, 모두 현인(賢人)을 특별히 대우했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오월춘추(吳越春秋)에 의하면 구천(句踐)이 준사(俊士) 4만 명과 군자 6천 명을 뽑아 오나라와 싸웠으며, 또 몸소 군자군 6천 명을 거느리고 중진(中陣)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그 주에 ‘군자(君子)란, 임금[君]이 아들[子]처럼 길러 은혜가 있는 자들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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