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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노심[君子勞心]~군자도소[君子道消]~군자도장진[君子道長辰]


군자노심소인노력[君子勞心 小人勞力]  좌전(左傳)에 “군자는 마음으로 수고하고 소인은 힘으로 수고하는 게 선왕의 제도다.[君子勞心 小人勞力 先王之制也]”라고 하였다. 군자는 정신을, 소인은 육체를 수고롭게 한다는 말로 인격이 있고 없고에 따라 그 노력하는 바가 다르다는 말이다.

군자대거정[君子大居正]  춘추시대(春秋時代) 송 선공(宋 宣公)이 자신의 아들 여이(與夷)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지 않고 아우 목공(穆公)에게 물려주었는데, 훗날 목공이 다시 여이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었다. 그러자 목공의 아들 장공(莊公) 풍(馮)은 자신이 차지해야 할 임금 자리를 빼앗긴 것에 분격하여 여이를 쳐서 죽이고 말았다. 이 사실에 대해서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은공(隱公) 3년 조에서는 “그래서 군자는 정상적인 법도를 준수하는 것을 대단하게 여긴다. 송(宋)나라의 화는 선공이 만들어낸 것이다.[故君子大居正 宋之禍宣公爲之也]”라고 하였다.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  군자는 큰길로 걸어간다는 뜻으로 떳떳하게 살아서 본보기가 된다는 말이다.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  군자는 큰길을 택해서 간다는 뜻으로, 군자는 숨어서 일을 도모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고 옳고 바르게 행동한다는 말이다.

군자도소[君子道消]  세상이 혼란하여 소인(小人)은 세력을 얻고 군자(君子)는 위축되는 것을 뜻한다. 주역(周易) 부괘(否卦) 단전(彖傳)에 “‘부(否)는 인도(人道)가 아니니 군자의 바름을 지킴에 이롭지 않으니, 대(大)가 가고 소(小)가 온다.’는 것은 천(天)・지(地)가 사귀지 않아 만물이 통하지 못하고, 상(上)・하(下)가 사귀지 않아 천하에 나라가 없는 것이다. 음(陰)이 안에 있고 양(陽)이 밖에 있으며, 유(柔)가 안에 있고 강(剛)이 밖에 있으며, 소인(小人)이 안에 있고 군자(君子)가 밖에 있으니, 소인의 도는 자라나고 군자의 도는 사라지는 것이다.[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則是天地不交而萬物不通也 上下不交而天下无邦也 內陰而外陽 內柔而外剛 內小人而外君子 小人道長 君子道消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군자도장[君子道長]  주역(周易) 태괘(泰卦) 단(彖)의 “군자를 안에 있게 하고 소인을 밖에 있게 하니, 군자의 도가 자라나고 소인의 도가 없어진다.[內君子而外小人 君子道長 小人道消也]”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태괘는 하늘과 땅의 기운이 서로 통해서 만물이 형통하게 되는 치세(治世)를 상징한다.

군자도장진[君子道長辰]  동지절(冬至節)을 말한다. 역(易) 복전(復傳)에 “양은 군자의 도이니 군자의 도가 소극(消極)했다가 다시 자라난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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