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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이미인자[君子而未仁者]~군자이사[君子易事]~군자인[君子人]


군자이경륜[君子以經綸]  주역(周易)의 둔괘(屯卦)는 구름과 우레가 합쳐진 괘인데, 둔괘 상(象)에 이르기를 “구름과 우레가 서로 만나 이루어진 괘가 둔이다. 군자는 이 상(象)을 보고서 경륜하여 고난을 극복한다.[雲雷屯 君子以經綸]”라고 하였다.

군자이미인자[君子而未仁者]  대학장구(大學章句) 전 10장에 “어진 이를 보고도 등용하지 못하며 등용하되 먼저 하지 못하는 것은 태만함이요, 불선한 자를 보고도 물리치지 못하며 물리치되 멀리하지 못함은 잘못이다.[見賢而不能擧, 擧而不能先, 命也. 見不善而不能退, 退而不能遠, 過也.]”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해 주희가 “이와 같은 자는 사랑하고 미워해야 할 바는 알되 사랑하고 미워하는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이니 군자이지만 어질지 못한 자이다.[君子而未仁者]”라고 하였다.

군자이사이난열야[君子易事而難說也]  군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올바른 도가 아니면 기뻐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군자는 섬기기는 쉽지만 기쁘게 하기는 어렵다. 올바른 도리로써 기쁘게 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자가 다른 사람을 부릴 경우에는 그 사람의 기량과 재능을 살펴 부린다. 소인은 섬기기는 어렵지만 기쁘게 하기는 쉽다. 올바른 도리로써 기쁘게 하지 않아도 기뻐하기 때문이다. 소인이 다른 사람을 부리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갖추기를 바란다.[君子易事而難說也. 說之不以道, 不說也. 及其使人也, 器之. 小人難事而易說也. 說之雖不以道, 說也. 及其使人也, 求備焉.]”라고 하였다.

군자인[君子人]  논어(論語) 태백(泰伯)에 증자(曾子)가 “6척(尺)의 어린 임금을 부탁할 수 있고, 100리(里)의 고을을 맡길 수 있고, 중대한 사태에 직면하여 절개를 변치 않으면 군자다운 사람인가? 군자다운 사람이다.[可以託六尺之孤 可以寄百里之命 臨大節而不可奪也 君子人與 君子人也]”라고 한 말을 이른다.

군자인[君子人]  논어(論語) 태백(泰伯)에 “육척의 어린 임금을 부탁할 만하고, 제후국의 정치를 맡길 만하며, 생사의 큰일에 당해서도 그 뜻을 뺏을 수 없다면, 군자다운 사람인가, 군자다운 사람이다.[可以託六尺之孤 可以寄百里之命 臨大節而不可奪也 君子人與 君子人也]”라는 증자(曾子)의 말이 나온다.

군자인[君子人]  증자(曾子)가 말하기를 “6척의 어린 임금을 맡길 만하고, 100리의 명을 부탁할 만하며, 대절에 임해서 그 절개를 빼앗을 수 없다면 군자다운 사람인가? 군자다운 사람이다.[可以託六尺之孤 可以寄百里之命 臨大節而不可奪也 君子人與 君子人也]”라고 하였다. <論語 泰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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