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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종지[屈意從之]~굴이구신[屈以求信]~굴자견방[屈子見放]


굴의종지[屈意從之]  뜻을 굽혀 상대방의 의견을 따름을 이른다.

굴이구신[屈以求信]  주역(周易) 계사전 하(繫辭傳下)에 “자벌레가 몸을 굽히는 것은 장차 펴기 위해서이고, 용이나 뱀이 땅속에 들어앉은 것은 몸을 보존하기 위해서이다.[尺蠖之屈 以求信也 龍蛇之蟄 以存身也]”라는 말이 나온다. 신(伸)은 신(信)과 통한다.

굴이불신[屈而不伸]  굽히고는 펴지 아니함을 이른다.

굴이불신[屈而不信]  굽히고는 펴지 아니한다. 신(信)은 신(伸)과 통한다.

굴이위신 양이위득 약이위강[屈以爲伸 讓以爲得 弱以爲彊]  굽힘으로 폄을 삼고 겸양으로 얻음을 삼고 약함으로 강함을 삼음을 이른다.

굴인[屈人]  이유 없이 남을 압박하다. 터무니없이 남을 억누르다.

굴일[屈軼]  식물의 이름. 영초(佞草)라고도 하는데 박물지(博物誌)에 “요임금 때 굴일초가 있었는데 궁정에서 자라며 아첨하는 사람이 조정에 들어오면 줄기를 굽혀 그 사람을 가리켰다.[堯時有屈佚草, 生於庭, 佞人入朝, 則屈而指之.]”라고 하였다.

굴일정[堀一井]  한 우물을 판다.

굴자[屈子]  굴자(屈子)는 전국(戰國) 시대 초(楚)의 충신 굴원(屈原)을 이른다. 양왕(襄王) 때 모함을 받아 장사(長沙)로 귀양 갔는데, 울분한 나머지 상수(湘水)에 빠져 죽었다. 대숙륜(戴叔倫)의 시 과삼려묘(過三閭廟)에 “원수와 상수는 그침 없이 흐르는데, 굴원의 원망은 어찌 이리 깊은가.[沅湘流不盡 屈子怨何深]”라고 하였다.

굴자강담[屈子江潭]  굴자(屈子)는 전국 시대 초(楚) 나라의 충신인 굴원(屈原)을 가리킨다. 이름은 평(平)으로 삼려대부(三閭大夫)가 되어 국가에 대한 충성이 지극하였으나 회왕(懷王)과 양왕(襄王)이 간신의 말을 듣고 자신을 소원히 하자, 이소경(離騷經)을 지어 자신의 뜻을 나타내었으며, 마침내 멱라수(汨羅水)에 빠져 죽었다. 그의 ‘어부사(漁父辭)’에 “굴원이 조정에서 쫓겨난 다음, 강담(江潭)에서 노닐고 택반(澤畔)에서 읊조릴 때에, 그 안색은 초췌(憔悴)하고 그 모습은 마른 나무등걸 같았다.”라고 하였다.

굴자거취[屈子去就]  굴자(屈子)는 초나라의 굴원(屈原)이다. 굴원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굴원이 쫓겨나서 강가를 노닐며 읊조리는데, 어떤 어부가 굴원이 세상에 따라 거취를 융통성 있게 하지 못함을 풍자하자, 굴원이 이에 그럴 수 없다는 뜻으로 대답한 일이 있다.

굴자견방[屈子見放]  굴자는 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충신 굴원(屈原)을 가리킨 것으로, 굴원의 어부사(漁父辭)에 “온 세상이 다 흐리거늘 나 홀로 맑고, 모든 사람이 다 취했거늘 나 홀로 깨었는지라, 이 때문에 쫓겨나게 되었다.[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라고 한 것을 가지고 이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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