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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람지습[窮濫之習]~궁려[窮廬]~궁려[穹廬]~궁려뢰락[穹廬牢落]


궁람[窮濫]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나오며, 곤궁하면 이성을 잃고 못할 짓이 없게 된다는 뜻이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할 때 진(陳)나라에서 양식이 떨어져 제자들이 병들어 누워 꼼짝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이때 자로(子路)가 화가 나서 공자를 뵙고 “군자도 궁할 때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이에 공자가 “군자는 곤궁함을 만날 때도 있지만, 소인은 곤궁하게 되면 하지 못할 짓이 없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라고 대답하였다. <論語 衛靈公>

궁람지습[窮濫之習]  궁람(窮濫)의 버릇. 곤궁하면 하지 못할 짓이 없게 되는 소인의 버릇을 말한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할 때 진(陳)나라에서 양식이 떨어져 제자들이 병들어 누워 꼼짝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이때 자로(子路)가 화가 나서 공자를 뵙고 “군자도 궁할 때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는데, 이에 공자가 “군자는 곤궁함을 만날 때도 있지만, 소인은 곤궁하게 되면 하지 못할 짓이 없다.[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라고 대답하였다. <論語 衛靈公>

궁려[窮閭]  가난한 마을. 누항(陋巷). 빈촌.

궁려[窮廬]  가난한 사람이 사는 궁색한 오두막을 가리킨다. 후한(後漢) 제갈량(諸葛亮)이 아들을 경계하는 글에 “나이는 때와 함께 치달리고 뜻은 해와 함께 떠나가 마침내 시들어 버리면 궁색한 오두막에서 슬피 탄식한들 장차 무슨 수로 되돌릴 수 있겠는가.[年如時馳, 意與歲去, 遂成枯落, 悲歎窮廬, 將復何及也?]”라고 한데서 온 말이다. 참고로 주희(朱熹)의 시 봉수구자야표형음주지구(奉酬丘子野表兄飮酒之句)에 “예로부터 궁려의 선비는, 세모에 고심이 많다.[古來窮廬士, 歲暮多苦心.]”라고 하였다. <小學 5卷 嘉言> <朱子大全 卷1 奉酬丘子野表兄飮酒之句>

궁려[穹廬]  궁려는 흉노족(匈奴族)이 사는 반구형(半球形)으로 위를 가린 장막(帳幕)으로 곧 흉노를 가리킨 말이다.

궁려[穹廬]  모전(毛氈)으로 빙 둘러 쳐서 만든 집을 이르는 말이다. 한서(漢書) 110권 <흉노전(匈奴傳)>에 “흉노(匈奴)는 아비와 아들이 같은 궁려(穹廬)에서 잠을 잔다.”라고 하였는데, 안사고(顏師古)의 주에 “궁려는 모전으로 만든 장막이다. 그 모양이 중앙은 높고 주위가 조금씩 낮아져서 마치 하늘처럼 생겼기 때문에 궁려라고 한 것이다.”라고 하였음.

궁려[穹廬]  북방의 유목민(遊牧民)들이 거주하는 위가 둥글고 높은 모양의 조립식 이동용 천막집을 이른다. 몽골어로는 게르ger, 투르크어로는 유르트yurt라고 한다.

궁려뢰락상행운[穹廬牢落上行雲]  궁려(穹廬)는 북방 유목민들의 천막을 가리킨다. 두보(杜甫)의 시에 “저 멀리 적막한 궁려의 위로, 구름 조각 시름겹게 흘러가누나.[穹廬莽牢落 上有行雲愁]”라는 표현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7 遣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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