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궁마[弓馬]~궁만월초만[弓彎月初滿]~궁민[窮民]


궁마[弓馬]  궁마는 활과 말로 무예를 가리킨다. 삼국지(三國志) 여포전(呂布傳)에 “여포는 활쏘기와 말타기에 능하고, 힘은 남들보다 뛰어났으니, 비장이라 불렸다.[布便弓馬, 膂力過人, 號為飛將.]”고 한데서 보인다.

궁마지간[弓馬之間]  활을 쏘고 말달리는 곳이라는 뜻으로, ‘싸움터’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궁만[弓彎]  궁만은 소매를 마치 활 등처럼 구부려 추는 춤을 말한다. 이문록(異聞錄)에 의하면, 어느 미인이 노래하기를 “장안의 소녀가 봄의 경치를 좋아하노니 어느 곳 봄경치인들 애가 끊이지 않으랴만 춤추는 소매 궁만의 모양 모두 망각하고서 비단 휘장 안에 공연히 구추를 보낸다오.[長安少女翫春陽 何處春陽不斷腸 舞袖弓彎渾忘却 羅帷空度九秋霜]”라 하였다. 그러자 누가 그 궁만이란 것이 무어냐고 물으니, 그 미인이 즉시 일어나 소매를 벌리어 두어 박자 춤을 추면서 마치 활 등처럼 굽은[弓彎]모양을 지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궁만월초만[弓彎月初滿]  화살을 당길 적에 활의 모양이 반달 모양에서 온달 모양으로 되는 것을 이른 말이다.

궁말[弓末]  활고자. 활의 양끝 부분으로 시위를 매는 부분.

궁묘개문입[宮廟開門入]  학문의 세계에 깊이 들어갔음을 뜻한다. 자공(子貢)이 자신과 공자를 비교하여 말하기를 “집의 담장에 비유한다면 나의 담장은 어깨 높이에 미칠 뿐이므로 집안의 좋은 것을 엿볼 수 있고, 부자의 담장은 몇 길 높이라 그 문을 찾아 들어가지 않으면 종묘의 아름다움과 백관의 많음을 보지 못하는데 그 문을 찾은 사람이 혹 드물다.[譬之宮牆 賜之牆也及肩 闚見室家之好 夫子之牆數仞 不得其門而入 不見宗廟之美百官之富 得其門者或寡矣]”고 하였다. <論語 子張>

궁묘유[窮卯酉]  묘시와 유시 사이. 묘시(6시)부터 유시(저녁6시)까지 열심히 일을 함.

궁무소불위[窮無所不爲]  궁하면 무엇이든지 한다는 뜻으로, 사람이 살기 어려우면 예의(禮儀)나 염치(廉恥)를 가리지 않음.

궁민[窮民]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늙어서 아내가 없는 것을 홀아비라 하고, 늙어서 남편이 없는 것을 과부라 하고, 늙어서 아들이 없는 것을 무의탁자라 하고, 어려서 부모가 없는 것을 고아라 하니, 이 네 가지는 천하의 곤궁한 백성으로 하소연할 곳이 없는 자들입니다.[老而無妻曰鰥, 老而無夫曰寡, 老而無子曰獨, 幼而無父曰孤. 此四者. 天下之窮民而無告者.]”라는 말이 있다.

궁민[窮民]  의지할 데가 없는 백성을 말한다.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늙어서 아내가 없는 이를 환(鰥)이라 하고, 늙어서 지아비가 없는 이를 과(寡)라 하고, 늙어서 자식이 없는 이를 독(獨)이라 하고, 어려서 아비가 없는 이를 고(孤)라 한다. 이 네 부류의 사람들은 천하의 궁민이요 호소할 곳이 없는 사람들이다.[老而無妻曰鰥, 老而無夫曰寡, 老而無子曰獨, 幼而無父曰孤. 此四者. 天下之窮民而無告者.]”라고 하였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