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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발시구[弓撥矢鉤]~궁발지북[窮髮之北]~궁방전[宮房田]


궁발[窮髮]  극북(極北)의 불모지(不毛地)를 가리킨다. 땅에 있어서는 초목(草木)이 모발이 되는데, 북방은 아주 추운 지방이라서 초목이 자라지 않으므로 궁발이라고 하는 것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궁발의 북쪽에 명해(冥海)가 있다.[窮髮之北, 有冥海者]”라고 하였다.

궁발[窮髮]  본디 워낙 추워 풀이 자라지 않는 먼 북방을 가리킨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초목이 없는 북쪽 지방 끝에 검푸른 바다가 있다.[窮髮之北 有冥海]”라고 한 데서 유래한 말로, 북극(北極)의 불모지(不毛地)를 말한다.

궁발시구[弓撥矢鉤]  활이 휘고, 화살이 낚싯바늘처럼 꺾임. 궁절전진(弓折箭盡)과 같은 말이다.

궁발시구 석전공지개폐[弓撥矢鉤 惜前功之皆廢]  한번 실수를 하면 안타깝게도 종전에 해온 일이 모두 허사됨. 구양수(歐陽脩)의 사진사급제계(謝進士及第啓)에 나온다. 천성(天聖) 8년(1030) 3월에 구양수가 24세의 나이로 숭정전(崇政殿) 어시(御試)를 볼 때를 비유한 것이다. 즉, 이 어시(御試)에서 낙방하면 종전에 여러 시험에서 합격한 것이 모두 허사가 된다는 말이다. 이 어시(御試)에서 구양수는 갑과(甲科) 14등으로 합격하였다. 전국책(戰國策) 권2 서주(西周)에 “활을 잘못 당겨서 한 번 적중하지 못하면 앞에 잘한 것이 모두 허사가 된다.[弓撥矢鉤, 一發不中, 前功盡矣.]”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궁발지북[窮髮之北]  불모지의 북쪽. 궁발(窮髮)은 초목이 나지 않는 황량한 불모지(不毛地)이다. 장자(莊子) 제1편 소요유(逍遙遊)에 보인다. 열자(列子) 탕문(湯問)편에는 ‘종발지북(終髮之北)’으로 되어 있다.

궁발지지[窮髮之地]  북방의 불모지(不毛地)를 이른다. 땅은 풀과 나무를 모발로 삼는데, 북방은 날씨가 매우 추워서 풀과 나무가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궁발(窮髮)이라고 하는 것이다.

궁방전[宮房田]  궁방의 경비 마련을 위해 떼어 주는 전지로, 유토면세(有土免稅)와 무토면세(無土免稅)의 두 종류가 있다. <續大典 戶典 宮房田條>

궁방전[宮房田]  내수사(內需司)와 궁방(宮房)에 소속된 전지로 소유권을 궁가가 가지는 유토궁방전(有土宮房田)과 궁가가 수조권(收租權)만을 가지는 무토궁방전(無土宮房田)이 있는데 모두 면세전이다. 사궁장토(司宮莊土)이라고도 한다.

궁방전[宮房田]  토지의 명칭으로 궁장토(宮庄土)라고도 한다. 이 논밭에서 징수된 세는 왕비・왕자・공주 등의 궁방(宮房)에 소요되는 경비로 충당되었다.

궁백[宮伯]  주(周) 나라 관직의 이름. 왕궁(王宮)의 경(卿)・대부(大夫)・사(士)의 적자(適子)와 서자(庶子)로 명적(名籍)이 있는 자를 관장하여, 그 정령(政令)을 맡고 그 녹품과 질서(秩敍)의 일을 행하며 도역(徒役)의 일 등을 처리한다. <周禮 天官 宮伯>

궁백[宮伯]  천관(天官)에 속한 관아의 하나. 왕궁(王宮)을 수위하는 사(士)를 관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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