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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원분림[窮猿奔林]~궁원투림[窮猿投林]~궁위지괴[宮闈之愧]


궁원[窮源]  강물의 근원을 가리킨다. 사물의 근원 또는 본체를 가리킨다.

궁원[宮怨]  악부 상화가사의 곡 이름이다.

궁원분림[窮猿奔林]  곤경에 처해서 급히 피난처를 찾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晉)나라 이홍도(李弘度)가 항상 불우한 처지를 한탄하였는데, 은양주(殷揚州)가 그의 집이 빈한한 것을 알고는 “고을 수령으로 나가겠느냐?[君能屈志百里不]”라고 묻자 “궁한 원숭이가 숲으로 달려가는데 어찌 나무를 가릴 틈이 있겠느냐.[窮猿奔林 豈暇擇木]”라고 하면서 섬현(剡縣)의 수령으로 부임했다는 이야기가 남조(南朝) 송(宋) 유의경(劉義慶)이 지은 세설신어(世說新語) 언어(言語)에 나온다. 홍도는 이충(李充)의 자이고, 은 양주는 은호(殷浩)를 가리킨다.

궁원자하류[窮源自下流]  어부가 강 하류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도원을 찾아 들어갔던 고사에 빗대어서 도의 근원을 추구하는 것도 하학(下學)에서 시작해야 함을 말 한 것이다.

궁원투림[窮猿投林]  다급한 원숭이는 나무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가난할 때는 아무 벼슬이나 한다는 말이다. 궁원분림(窮猿奔林).

궁위수참폐저존[宮闈售譖廢儲尊]  장제(章帝)의 후비 송귀인(宋貴人)의 아들 경(慶)이 태자가 되자, 두황후(竇皇后)가 내외의 세력을 끌어들여 송귀인과 태자의 실수를 들추어 지속적으로 참소하니, 결국 경이 태자에서 폐위되고 양귀인(梁貴人)의 아들 조(肇)가 태자가 되었다. <後漢書 卷85 淸河孝王列傳>

궁위지괴[宮闈之愧]  당 태종(唐太宗)이 제수(弟嫂)를 데리고 산 부끄러움을 말한다. 태종의 아우 이원길(李元吉)이 소랄왕(巢刺王)에 봉해졌는데 현무문(玄武門)의 변(變)으로 태종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태종은 이원길의 아내 소랄왕비(巢刺王妃) 양씨(楊氏)를 데리고 함께 살고는 아들 이명(李明)을 낳아 이원길의 양자로 삼았다. 그리고 소랄왕비를 황후로 봉하려 하였는데 위징(魏徵)이 간언을 올려 중지되었다. <綱目續麟 권14 貞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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