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이 있으면 도전挑戰한다[致師而戰치사이전] <설원/정리>
진 문후(晉文侯가 구범(舅犯)에게 정치에 대하여 물었다. 구범이 대답하였다. “익힌 음식을 나누어주는 것은 날곡식을 나누어주느니만 못하고, 날곡식을 나누어주는 것은 그냥 땅을…
진 문후(晉文侯가 구범(舅犯)에게 정치에 대하여 물었다. 구범이 대답하였다. “익힌 음식을 나누어주는 것은 날곡식을 나누어주느니만 못하고, 날곡식을 나누어주는 것은 그냥 땅을…
제 환공(齊桓公)이 사냥을 나갔다가 사슴을 쫓느라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한 노인을 만나 환공이 물었다. “여기는 무슨 골짜기인가?” 노인이 대답하였다.…
양자(楊子)가 송(宋)나라를 여행하다가 동쪽의 어느 여관에 들었다. 여관에는 여자 종 두 명이 있었는데, 용모가 추한 편이 우대를 받고 예쁜 편이…
습사미(隰斯彌)가 전성자(田成子)를 알현하여, 전성자와 함께 누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았다. 동서북 삼면은 트여 있었으나 남쪽은 습사미 집의 무성한 나무가 앞을 가로막고…
어떤 위(衛)나라 사람이 딸을 시집보내기 전에 이렇게 가르쳤다. “시집을 가면 꼭 아무도 모르게 저축을 하도록 해라. 남의 아내가 되었다가 쫓겨나는…
지백(知伯)이 구유(仇由)를 정벌하고자 하였으나 길이 험하여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책을 내어 거대한 종을 주조하여 구유의 왕에게 기증하기로 하였다. 구유의…
무릇 한 신하가 죽어 한 나라가 존속할 수 있다면 어찌 길이라 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죽으면 지각이 없어지는 법입니다. 따라서 나를 죽여 그 피를 북에 바른들 무슨 유익함이 있겠습니까. 만일 죽어서도 지각이 있다면 나는 전쟁이 벌어질 때 북소리가 나지 않도록 힐 것입니다.
버드나무는 뿌리가 잘 내리는 나무로 옆으로 꽂아도 뿌리가 나고, 거꾸로 꽂아도 뿌리가 나며, 꺾어서 심어도 잘 산다. 그러나 열 사람이 버드나무를 심는다 해도 단 한 사람이 뒤따르며 뽑는다면 단 한 그루도 살아남지 못한다.
인형을 조각하는 방법은 코는 크게 만드는 것이 좋고, 눈은 되도록 작게 만들어야 한다. 큰 코를 작게 할 수는 있지만 작은 코를 크게 할 수는 없고, 작은 눈은 크게 할 수는 있지만 큰 눈을 작게 고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매사에는 당연히 그렇게 되어 가는 도리가 있고, 정세에는 불리한 경우가 있다. 능력이 있는 사람도 불리한 정세에 놓이게 되면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
이 세 마리가 돼지 피를 빨아 먹으며 다투고 있었는데 다른 한 마리의 이가 지나가다 말했다. “무엇을 가지고 다투고 있는 것인가?”…
작은 뱀이 큰 뱀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앞서고 내가 뒤따르면 사람들이 보통 뱀이라고 생각하여 반드시 당신을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를 업고 가면 사람들이 나를 신령님이라 여겨 모두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