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언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환란이다<설원/선설>
진나라 평공이 숙향에게 물었다. “흉년이 들고 질병 도는데다가 적인까지 우리를 공격해 오고 있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숙향이 대답하였다. “흉년이 든…
진나라 평공이 숙향에게 물었다. “흉년이 들고 질병 도는데다가 적인까지 우리를 공격해 오고 있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숙향이 대답하였다. “흉년이 든…
장주(莊周)가 집이 가난하여 위(魏)나라에 가서 식량을 꾸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문후가 이렇게 핑계를 대었다. “우리 백성들이 곡식을 바쳐 오면 그때…
장록(張祿)은 문지기의 임무를 띠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맹상군을 만나 이렇게 물었다. “옷을 항상 새것으로 낡지 않게 하고, 창고가 항상 가득…
위 영공(衛靈公)이 사추(史鰍)에게 물었다. “정치에서 가장 힘써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사추가 대답하였다. “법을 집행하는 일에 가장 힘써야 합니다. 재판이 공정하지…
백성은 조금씩 풀어 놓았다가 휘어잡을 수 없으니, 하나로 묶어 관리하여야 한다. 폭력을 써서 죽여서는 안 되니, 지휘하여 따르게 하여야 한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설득시킬 수 없으니, 일의 정황을 크게 들어 한 번에 보여주어야 한다.
윗사람이 엄하면 아랫사람이 입을 다문다. 아랫사람이 입을 다물면 윗사람은 귀머거리가 된다. 훌륭한 지도자는 의견을 받아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아예 그 어떤 의견도 듣지 않는 경우는 없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두 가지 기틀이 있으니, 바로 형벌(刑罰)과 덕교(德敎)이다. 왕자(王者)는 그 덕(德)을 숭상하고 나서 그 형(刑)을 베풀며, 패자(霸者)는 그…
성왕(聖王)은 먼저 덕과 교화를 베푼 후에 형벌을 가하되, 명예와 치욕이 무엇이라는 것을 세워놓고 나서 방지하고 금지하며, 예의의 절도를 높여 이를 보여 주어야 한다.
사람을 아는 일은 왕도요, 일을 아는 것은 신도이다. 왕도는 사람을 아는 것이요, 신도는 일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법을 어지럽히지 않으면 천하는 잘 다스려진다.
천자는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天子無戲言]. 한 번 말을 내뱉으면 사관은 이를 기록하고, 공인은 이를 칭송하며, 선비들은 이를 찬미하게 된다.
우(虞)나라 사람과 예(芮)나라 사람이 땅의 경계를 다투다가 문왕에게 묻고자 하여 문왕이 다스리는 경내에 들어서자, 그곳 백성들이 무엇이든 사대부에게 양보하는 풍습을…
군주로서 행할 도리는 깨끗하고 투명해야 하며, 꾸미거나 억지로 이루려함이 없어야 하며, 널리 평등하게 사랑하려 힘써야 한다. 어진 사람을 등용하기에 바빠야 하며, 눈과 귀를 넓게 열어 널리 모든 곳을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