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즐기고 운명을 알아 근심이 없다 [樂天知命之無憂] <열자 / 중니>
공자(孔子)가 한가로이 집에 있을 때 자공(子貢)이 들어왔다. 웬일인지 공자는 근심하는 빛을 띠고 있었다. 그러나 자공은 그 이유를 감히 묻지 못했다.…
공자(孔子)가 한가로이 집에 있을 때 자공(子貢)이 들어왔다. 웬일인지 공자는 근심하는 빛을 띠고 있었다. 그러나 자공은 그 이유를 감히 묻지 못했다.…
본래 연(燕)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이 초(楚)나라에 가서 자라게 되었다. 늙게 되자 고국 땅을 한번 밟고 싶어서 연나라로 돌아오는 도중에 진(晉)나라를 지나게…
진(秦)나라 사람 방씨(逄氏)에게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그 아들은 소년 시절에는 보통 아이들 보다 지혜가 많았었다. 그러나 자라서 청년이 되면서부터 보통…
송(宋)나라의 양리(陽里)라는 마을에 살던 화자(華子)는 4·50세 가량의 중년이 되어, 무엇이든 잘 잊어버렸다. 아침에 남에게 가져온 물건을 저녁에 가서는 잊어버리고, 저녁에…
정(鄭)나라 사람이 들에 나가 땔나무를 하다가 무엇에 쫓겨 달려오는 사슴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다. 나무꾼은 사슴을 막대기로 쳐서 잡았다. 그리고는…
옛날 주(周)나라에 윤씨(尹氏)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재산 모으기를 잘하였다. 그 밑에서 노동을 하는 일꾼들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일을 하여 도무지…
서극 남쪽 모퉁이에 한 나라가 있다. 이 나라에 접해 있는 국경이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그 이름을 고망국이라 한다. 음양의 기운이 서로…
열자(列子)가 말하였다. “사물의 변화하는 이치를 잘 아는 사람은 그 도를 비밀스럽게 사용하지만 그 공덕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이다. 옛날 소호·전욱·고신·요·순과 같은…
주(周)나라 목왕(穆王) 때 서극(西極)이라는 나라에서 조화를 부리는 사람이 왔었다. 그는 물과 불 속에도 들어가고, 쇠와 돌도 꿰뚫고, 산과 냇물도 뒤엎고,…
혜앙(惠盎)이 송(宋)나라 강왕(康王)을 만났다. 강왕이 발소리를 내고 비웃으며 헛기침을 하면서 소리쳐 말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용감하고 힘이 있는 것입니다. 인의를…
기성자(紀消子)가 주 선왕(周宣王)을 위하여 싸움닭을 길렀다. 닭을 훈련시킨 지 열흘 만에 왕이 물었다. “이제 닭이 싸울 수 있겠느냐?” 기성자가 대답하였다.…
송(宋)나라에 원숭이를 기르는 저공(狙公)이 살고 있었다. 그는 원숭이를 좋아하여 여러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그는 원숭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였고, 원숭이도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