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하지 마라 [不著不染불착불염 物我兩忘물아양망] <채근담/취고당검소>
오색 붓으로 허공에 그림을 그려도 붓은 바래지 않고 허공 또한 물들지 않으며 잘 드는 칼로 물을 베어도 칼날은 무뎌지지 않고…
오색 붓으로 허공에 그림을 그려도 붓은 바래지 않고 허공 또한 물들지 않으며 잘 드는 칼로 물을 베어도 칼날은 무뎌지지 않고…
남의 마음을 잘 이끌어 깨우쳐주는 사람은 그가 이해하는 데서부터 점차 통하게 할 뿐이지 꽉 막히어 있는 것을 억지로 열어젖히려 들지…
큰일을 당하여 신중하게 대처하는 자도 작은 일에는 방종하고 해이하기 마련이고 밝은 마당에서 몸가짐을 엄격하게 하는 자도 어두운 방안에서는 제멋대로 행동하기…
산수는 문장의 최고의 경지이고 운무는 덧없는 부귀의 형상이다. 山水是文章化境, 煙雲乃富貴幻形. 산수시문장화경, 연운내부귀환형. <圍爐夜話위로야화> ※ “문장은 산수의 변화된 경지이고, 부귀는 운무처럼…
남과 얻고 잃음을 다툴 것 없이 오직 자기의 지식과 재능을 구하라. 不與人爭得失, 惟求己有知能. 불여인쟁득실, 유구기유지능. <圍爐夜話위로야화> 득실[得失] 얻음과 잃음. 이익(利益)과…
몸이 굶주리거나 춥지 않았으니 하늘은 나를 저버린 적이 없거늘 학문에 진전이 없다면 내가 무엇으로 하늘을 대하겠는가. 身不饑寒, 天未嘗負我. 學無長進, 我何以對天?…
총명함이 밖으로 드러나게 해서는 안 되니 옛사람 중에는 면류관 솜 방울로 귀를 가리고 면류관 술을 늘어뜨려 눈을 가린 이가 있었고…
담담함 속에 사귐이 오래가고 고요함 속에 수명이 늘어난다. 淡中交耐久, 靜裏壽延長. 담중교내구, 정리수연장. <圍爐夜話위로야화> 담교[淡交] 담담한 사귐. 군자의 사귐. 물과 같이…
자신에게 잘못이 있음을 비로소 깨닫고는 바로 삶의 방향을 바꾸려 결심을 한다면 이는 군자가 되고자 뜻을 세우는 것이고 남들이 그 잘못을…
아주 지혜로운 사람은 후회하지 않으니 일이 있기 전에 미리 자세히 살피기 때문이요 아주 어리석은 사람도 후회하지 않으니 일을 있은 뒤에도…
지식인이 남을 구제하고 사물을 이롭게 함에는 실질에 근거해야지 명분만 내세워서는 안 되니 명분만 내세우다보면 덕이 손상되고 지도층이 나라를 근심하고 백성을…
슬쩍 엿보고는 분명하다 여기는 자는 항상 그 분명하다 여기는 것 때문에 어둡게 되니 그 때문에 군자는 차분함으로 지혜를 기르고 급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