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공명은 옮겨가나 기개절조는 변함이 없다 <소창유기/채근담>
사업과 문장은 몸을 따라 사라지나 정신은 오랜 세월을 두고 새롭다. 공명과 부귀는 세태 따라 옮겨가나 기개와 절조는 천년을 하루같이 변함이…
사업과 문장은 몸을 따라 사라지나 정신은 오랜 세월을 두고 새롭다. 공명과 부귀는 세태 따라 옮겨가나 기개와 절조는 천년을 하루같이 변함이…
등불 하나 반딧불처럼 깜박이고 만물이 아무 소리가 없으니 우리가 비로소 평안히 잠들 때이다. 새벽꿈에서 갓 깨어나 모든 움직임 아직 일지…
덕은 도량을 따라서 진보하고 도량은 식견으로 말미암아 성장한다. 그러므로 그 덕을 두터이 하려면 그 도량을 넓혀야만 하고 도량을 넓히고자 한다면…
푸른 하늘의 밝은 해처럼 떳떳한 절의도 어둡고 구석진 곳에서 길러 나온 것이며 천하의 형세를 뒤바꿔놓는 경륜도 깊은 못가에 선 듯이…
내 몸은 하나의 작은 천지이니 기뻐함과 화냄에 허물이 없이 하고 좋아하고 싫어함을 법칙이 있게 한다면 이것이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공부이다.…
사람을 괴롭히는 역경과 곤궁은 호걸을 단련하는 한 벌의 도가니와 쇠망치이다. 그 단련을 잘 받아내면 몸과 마음에 모두 이득이 되고 그…
사심을 이기고 욕망을 누름에 있어 일찍 알아차리지 못하면 힘써도 쉽지 않다고도 하고 깨달아 알아차렸더라도 견뎌 넘기기가 어렵다고도 한다. 대개 깨달음은…
갠 날 푸른 하늘에 느닷없는 벼락에 천둥이 치고 비바람 몰아치던 험한 날씨가 홀연 달 밝은 맑은 하늘이 된다. 기후의 작용이…
늙어서 오는 질병은 모두 젊어서 부른 것이고 쇠퇴한 후의 재앙은 모두 흥성해서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충족하고 풍족할 때에 군자는 더욱더…
원망은 덕행으로 인해 나타나니 남이 나를 덕스럽게 여기게 하는 것은 덕행과 원망을 모두 잊게 하느니만 못하다. 원한은 은혜로 인해 일어나니…
학식 있고 덕이 있는 사람은 몸가짐을 가볍게 해서는 안 되니 가볍게 하면 외물이 나를 흔들어 여유롭고 차분한 멋이 없게 된다.…
청렴하면서도 포용력이 있고 인자하면서도 결단력이 있으며 총명하면서도 지나치게 살피지 않고 강직하면서도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다면 이것을 일러 꿀을 바른 음식이 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