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日菴贈因雲釋불일암증인운석 / 불일암 인운스님께 드리다 / 李達이달
鶴逕通眞界[학경통진계] 학이 날아가는 길 가람으로 통하여 玄都訪紫壇[현도방자단] 신선 사는 곳 제단을 찾아서 왔네 蒼巖懸瀑瀉[창암현폭사] 푸른 바위에 걸린 폭포 쏟아지고 碧殿午鍾殘[벽전오종잔] …
鶴逕通眞界[학경통진계] 학이 날아가는 길 가람으로 통하여 玄都訪紫壇[현도방자단] 신선 사는 곳 제단을 찾아서 왔네 蒼巖懸瀑瀉[창암현폭사] 푸른 바위에 걸린 폭포 쏟아지고 碧殿午鍾殘[벽전오종잔] …
田家少婦無夜食[전가소부무야식] 농가의 젊은 아낙 저녁거리가 없어 雨中刈麥林中歸[우중예맥림중귀] 빗속에 보리 베어 풀숲 길로 돌아오네 生薪帶濕煙不起[생신대습연불기] 생나무 축축하여 불도 붙지 않는데 入門兒女啼牽衣[입문아녀제견의] …
路繞江千十里長[노요강천십리장] 길은 에움길 강둑 따라 기다란 길 落花穿破馬蹄香[낙화천파마제향] 떨어진 꽃 짓이기는 말굽마다 이는 향기 湖山莫道空來往[호산막도공래왕] 할 일 없이 호수며 산…
白犬前行黃犬隨[백견전행황견수] 흰둥이는 앞서가고 누렁이는 따라가고 野田草際塚纍纍[야전초제총류류] 들밭 가 풀섶에는 무덤들이 늘어섰네 老翁祭罷田間道[노옹제파전간도] 제사 마친 늙은이는 밭 사이 난 길로 日暮醉歸扶小兒[일모취귀부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