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신[權臣]~권실[權實]~권아봉황[卷阿鳳凰]~권아편[卷阿篇]

권시인미옹환매[鬈偲人美擁環鋂]  사냥을 나갔다 돌아오는 기병의 모습이 구렛나루와 수염이 멋있게 나 사나이답고, 그 옆에 따라오는 사냥개들이 목과 몸에 방울과 고리를 차 늠름하다는 의미이다. 시경(詩經) 노령(盧令)에 “사냥개 방울이 딸랑딸랑, 그 사람 아름답고 인자하도다. 사냥개 방울이 겹이니, 그 사람 아름답고 구렛나루 많도다. 사냥개의 사슬고리가 이중이니, 그 사람 아름답고 수염이 많도다.[盧令令 其人美且仁 盧重環 其人美且鬈 盧重鋂 其人美且偲]”라고 노래하였다.

권신[權臣]  권력을 잡고 전횡(專橫)하는 신하를 가리킨다.

권실[權實]  권(權)은 임시 방편(方便)이요, 실(實)은 진실(眞實)인데, 법화종(法華宗)에서 소승(小乘)은 권교(權敎)요, 대승(大乘)인 법화경(法華經)은 실교(實敎)라 칭한다.

권실[權實]  근기에 알맞도록 가설한 방편을 권이라 하고, 구경 불변하는 진실을 실이라 한다. 곧 권교(權敎)・실교(實敎)의 약칭이다

권아[卷阿]  권아는 굽은 언덕으로, 시경(詩經) 권아(卷阿)는 소강공(召康公)이 주 성왕(周成王)을 따라 권아 가에서 노닐며 노래한 시인데, 정교(政敎)가 화협(和協)하여 천하가 태평한 것을 읊고 있다. 그 시에 “봉황새가 우네, 저 높은 언덕에서, 오동나무 자라났네, 해 뜨는 저 동산에서. 오동나무 자라기를 무성하니, 봉황새 소리 평화롭도다.[鳳凰鳴矣 于彼高岡 梧桐生矣 于彼朝陽 菶菶萋萋 雝雝喈喈]”라고 하였는데, 봉황은 태평 시대에만 출현하고, 또 봉황이 깃드는 오동나무 역시 산등성이에는 나지 않는데 태평 시대에만 그곳에 난다고 한다.

권아[卷阿]  시경(詩經) 대아(大雅) 권아(卷阿)에 “봉황새 훨훨 날아서, 높은 뫼에 앉아 우네. 오동나무가 나서, 산 동쪽에 우뚝 섰네.[鳳凰鳴矣 于彼高岡 梧桐生矣 于彼朝陽]” 한 데서 온 말인데, 권아는 꼬부라진 언덕을 가리키고, 봉황은 현사(賢士)를 비유한 것으로, 이 시는 바로 소공(召公)이 성왕(成王)을 시종(侍從)하여 꼬부라진 언덕에서 놀 때, 현사들을 널리 구해야 한다는 뜻으로 성왕을 경계하여 부른 노래이다.

권아봉황[卷阿鳳凰]  권아(卷阿)는 시경(詩經) 대아(大雅)의 편명이다. 그 시에 “봉황이 훨훨 날아, 날개깃을 탁탁 치며, 앉을 자리에 앉는도다. 왕에게는 길사가 많으시니, 군자가 부리는지라, 천자께 사랑을 받는도다. 봉황새가 울어 대니, 저 높은 뫼이로다. 오동나무가 자라니, 저 양지쪽이로다. 무성한 오동나무에, 봉황새 노래 평화롭도다.[鳳凰于飛 翽翽其羽 亦集爰止 藹藹王多吉士 維君子使 媚于天子 鳳凰鳴矣 于彼高岡 梧桐生矣 于彼朝陽 菶菶萋萋 雝雝喈喈]”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여기서 말한 봉황은 곧 정직하게 감간(敢諫)하는 현사(賢士)를 비유한 것이다.

권아시[卷阿詩]  시경(詩經) 대아(大雅) 권아(卷阿)에 “봉황새가 울어대니, 저 높은 뫼이로다. 오동나무가 자라나니, 저 볕바른 양지쪽이로다. 오동나무가 하 무성하니, 봉황새 소리 평화롭도다.[鳳凰鳴矣 于彼高岡 梧桐生矣 于彼朝陽 菶菶萋萋 雝雝喈喈]” 한 데서 온 말인데, 봉황은 현사(賢士)를 비유한 것으로, 이 시는 곧 소공(召公)이 성왕(成王)을 따라 꼬부라진 언덕에서 노닐 때, 천하가 태평한 때문에 성왕이 즐겁게 노래하며 노는지라, 소공이 성왕을 위해 아무리 태평한 때일지라도 항상 스스로 경계하고 현인양사(賢人良士)들을 사방에서 구해 들여야 한다는 뜻으로 노래한 것이다.

권아옥상삼중모[卷我屋上三重茅]  두보(杜甫)의 시 모옥위추풍소파가(茅屋爲秋風所破歌)에 “팔월이라 한가을에 바람이 거세게 불어, 우리 지붕 세 겹 띠 이엉을 다 말아갔네.[八月秋高風怒號 卷我屋上三重茅]”라고 하여, 대단히 비참한 심경을 서술하였다. <杜少陵集 卷10>

권아편[卷阿篇]  시경(詩經) 대아(大雅)의 편명으로, 이 시의 내용은 소공(召公)이 성왕(成王)에게 어진 선비를 사방에 널리 찾아서 등용하라고 경계한 것이다. 이 시에 “봉황새가 우는구나, 저 높은 뫼에서. 오동나무가 서 있으니, 저 볕 바른 양지쪽일세. 더부룩한 오동나무에 봉황새 노래 평화롭도다.[鳳凰鳴矣 于彼高岡 梧桐生矣 于彼朝陽 菶菶萋萋 雝雝喈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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