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함[勻函]~균형[匀衡]~균호[匀濩]~균호구[均戶口]~균후[鈞候]

균함[勻函]  균(勻)은 균(鈞)과 같은 뜻으로 고관(高官) 또는 상관(上官)에게 붙이는 경칭(敬稱)이니, 균함은 즉 고관인 상대방의 서한(書翰)을 높여 이른 말이다.

균형[匀衡]  鈞衡(균형)으로도 쓰는데 국가 정무의 중임을 담당하는 재상을 이른다. 어느 한 편에 기울지 않는 것. 국가의 중책. 국가에서 중대한 임무를 맡은 사람. 인재를 평정(評定)하다. 공평하게 하다.

균호[匀濩]  천상의 음악과 궁중의 음악을 가리킨다. 균(勻)은 균천광악(鈞天廣樂) 즉 천상의 음악을 가리킨다. 균천은 천제(天帝)의 거소인데, 춘추 시대에 조간자(趙簡子)가 5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때 균천에 올라가서 광악을 듣고 왔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史記 卷43 趙世家> 호(濩)는 소호(韶頀)를 말한다. 탕왕(湯王)의 음악이라고도 하고, 순(舜)과 탕(湯)의 음악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궁중의 음악을 가리킨다. 균(匀)과 호(濩)는 각각 균(鈞)과 호(頀)와 통한다.

균호구[均戶口]  호구를 균등히 분포해야 함. 소식(蘇軾)의 글 제목으로 이 글은 ‘책별(策別) 안만민(安萬民)’의 여섯 편 가운데 세 번째 편으로 본래의 제목은 ‘策別 安萬民 三’이다. 그 글의 머리에 “그 세 번째는 호구를 균등히 분포해야 함입니다. 중국의 땅은 충분히 중국 백성을 먹이고도 남음이 있으나, 백성들이 항상 부족함을 염려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땅은 변동이 없는데 백성들은 모여 살기도 하고 흩어져 살기도 하여 인구의 분포가 고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성이 한 곳에 모여 살면 부족한 가운데에서 서로 다투고, 흩어져 살면 남는 땅이 있어 버려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천하에 항상 버려진 이익이 있어서 백성들의 재용(財用)이 부족한 것입니다.[其三曰均戶口. 夫中國之地, 足以食中國之民有餘也, 而民常病於不足, 何哉? 地無變遷, 而民有聚散. 聚則爭於不足之中, 而散則棄於有餘之外. 是故天下常有遺利, 而民用不足.]”라고 하였다.

균화[勻和]  고르다. 균등히 하다. 균형이 잡히다. 균천광악(勻天廣樂).

균후[鈞候]  균후, 균체(鈞體) 등의 용어는 정승에게 문안할 때에 쓰는 말인데, 정승이 국정(國政)을 평균[均]하게 한다는 뜻도 되고, 또는 균(鈞)은 곧 도기(陶器)를 만드는 기구이므로 국정을 만든다는 뜻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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