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기변[棋變]~기변지교[機變之巧]~기별[記莂]~기병[奇兵]~기병[騎兵]


기변[頍弁]  기변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篇名)으로, 형제와 친척들에게 잔치를 베푸는 시인데, 모서(毛序)에는 “이 시는 제공(諸公)들이 유왕(幽王)을 풍자한 것이다. 난폭하고 사나워 친한 사람이 없어, 동성(同姓)들과 연락(宴樂)하지 못하고 구족(九族)과 친목하지 못한 때문에 외롭고 위태로워 장차 망하게 되었으므로 이 시를 지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기변[棋變]  본디 ‘바둑판처럼 변한다.’는 말이다. 소식(蘇軾)의 시 화이태백(和李太白)에 “세도는 마치 바둑을 두는 것과 같아서, 변화를 되돌릴 수 없네.[世道如奕棋 變化不容覆]”라고 하였다. <蘇東坡全詩集 卷23 和李太白>

기변[機變]  의리를 돌아보지 않고 모략과 사술로써 남을 해치는 일을 말한다.

기변[機變]  임기응변(臨機應變)의 준말로, 그때그때의 처한 형편에 따라 알맞게 일을 처리함을 이른다.

기변[氣變]  자연의 변화를 이른다.

기변지교[機變之巧]  그때그때 때에 따라 적절하게 쓰는 교묘한 수단을 이르는 말이다.

기변효선어[譏邊孝先語]  변효선(邊孝先)을 조롱했던 말. 효선은 후한(後漢) 환제(桓帝) 때 진류(陳留) 사람인 변소(邊韶)의 자이다. 그는 문장과 학식이 뛰어나 수백 명의 제자를 가르쳤다. 하루는 대낮에 잠깐 졸고 있는데 제자들이 조롱하기를 “변효선은 배만 둥글둥글 커 가지고 독서는 팽개치고 잠만 자려 한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그는 곧 “내 성은 변이요 내 자는 효선인데, 오경을 간직한 배 둥글둥글 커다랗고, 꿈속에서 경전 보려 낮잠을 청하노니, 꿈속에선 주공(周公) 뵙고 앉아서는 공자 생각, 예끼 스승 조롱타니 이런 전례 어디 있나.”고 하였다. <後漢書 卷80上 邊韶列傳>

기별[記莂]  불가(佛家)의 용어로, 부처가 수행하는 사람에 대하여 미래에 성불할 것을 낱낱이 구별하여 예언하는 것이다.

기병[奇兵]  불의에 기습을 하는 군대. 장수가 때에 따라 은밀히 출동시켜 유격전(游擊戰)을 하거나 매복시킨 군대를 이른다. 구당서(舊唐書) 55권 유흑달전(劉黑闥傳)에 “건덕(建德)이 임명하여 장군이 되고 한동군공(漢東郡公)에 봉해졌는데, 기병(奇兵)을 거느리고 동서로 엄습하게 하였다.[建德署爲將軍 封漢東郡公 令將奇兵東西掩襲]”라고 하였다.

기병[騎兵]  용호영(龍虎營)・훈련도감(訓鍊都監)・금위영(禁衛營)・어영청(御營廳)에 속하는 기마병(騎馬兵)을 가리킨다. 말 타고 환도 차고 활을 메고 도리깨를 가진 군사인데, 용호영은 금군(禁軍), 훈련도감은 마병(馬兵), 금위영과 어영청은 기사(騎士)라고 불렀다.

기병토적[起兵討賊]  군대를 일으켜 적을 토벌함을 이른다.

Leave a Reply

Copyright (c) 2015 by 하늘구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