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욕난량[器欲難量]~기욕달이달인[己欲達而達人]~기욕해평[嗜欲害平]

기요[機要]  기밀(機密)에 속(屬)하는 긴요(緊要)한 일. 비밀스럽고 중요한 것. 혹은 그러한 업무를 관장하는 관직. 관건(關鍵). 요령(要領). 요체(要諦).

기요벽연[祁姚璧捐]  요(堯) 임금의 성이 이기(伊祁)이고, 순(舜) 임금의 성이 요(姚)인 것을 합칭한 것이다. 요순시대에 백성들이 긴요한 오곡(五穀)을 가벼이 여기고 쓸모없는 주옥(珠玉)을 소중히 여기자, 순 임금이 황금을 높은 산에 내다 버리고, 우(禹) 임금은 주옥(珠玉)을 오호(五湖)의 연못에 버려서 음탕과 사치의 욕망을 미리 막았다고 한다. <新語 卷上 術事>

기욕[沂浴]  공자의 제자인 증점(曾點)이 자신의 포부를 말하면서 “늦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갓을 쓴 어른 5, 6명과 동자 6, 7명으로 더불어 기수에서 목욕하고[浴乎沂]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쐰 뒤에 노래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하자, 공자가 감탄하며 허여(許與)했던 고사가 있다. <論語 先進>

기욕[嗜慾]  먹고 마시는 것을 포함하는 육체적 욕구를 즐기는 것, 또는 즐기려는 욕심(慾心)을 이른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기욕(耆欲)이 깊은 사람은 천기(天機)가 얕다.[其耆欲深者, 其天機淺.]”고 하였다.

기욕난량[器欲難量]  사람의 기량(器量)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려움을 이른다.

기욕달이달인[己欲達而達人]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자공(子貢)이 “만약 백성에게 은혜를 널리 베풀어 많은 사람을 구제한다면 인(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공자가 “어찌 인에 그치겠는가. 반드시 성인의 경지일 것이다. 요순(堯舜)도 그렇게 못하는 것을 병통으로 여겼다. 무릇 인자(仁者)는 자기가 서고자 할 때 남을 세우며, 자기가 도달하고자 하면 남을 도달하게 한다. 가까운 자신에게서 취하여 먼 곳의 남에게 미루어 간다면 인을 실천하는 방법이라 말할 수 있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能近取譬 可謂仁之方也已]”라고 대답하였다.

기욕립이립인[己欲立而立人]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공자(孔子)께서 “인자는 자신이 서고자 함에 타인도 서게 하며 자신이 통달하고자 함에 타인도 통달하게 하는 것이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己欲達而達人.]”라고 하였다. 양명(陽明)은 ‘내가 서고자 하려면 남을 세워 준다.[己欲立而立人]’는 말을 인용하여 “己有分寸之知 即欲同此分寸之知於人 己有分寸之覺 即欲同此分寸之覺於人”이라고 풀이하였다. <양명문록(陽明文錄) 권4 답저시허서(答儲柴墟書)>

기욕심자 기천기천[耆欲深者 其天機淺]  욕망이 깊은 사람은 자연의 기틀이 얕음.<莊子 大宗師> 耆(기)는 嗜(기)의 가차자(假借字)로 탐욕(耽欲)의 뜻이다. 천기(天機)는 자연의 기틀로 생명을 지속시키는 근본을 뜻한다. 곧 기욕(嗜欲)과 천기(天機)는 서로 반비례(反比例) 관계에 있으므로 기욕을 줄이는 것이 천기를 지속시키는 방법이라는 맥락이다.

기욕입이입인[己欲立而立人]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무릇 인자는 자기가 똑바로 서려고 함에 남도 감화시켜 자연히 세워 주게 되고, 자기가 막히지 않고 잘 통하게 함에 남도 이끌어서 함께 통하게 한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기욕해평[嗜欲害平]  회남자(淮南子) 제속훈(齊俗訓)에 “해와 달이 밝고자 하나 구름이 이를 가리고, 강물이 맑고자 하나 모래와 자갈이 흐리게 하며, 사람의 본성은 평온하고자 하나 욕심이 이를 해친다.[日月欲明 浮雲蓋之 河水欲淸 沙石濊之 人性欲平 嗜欲害之]”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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