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만동귀[爛漫同歸]~난만상의[爛漫相議]~난망상계 [亂亡相繼]

난만[爛漫]  울긋불긋 여러 가지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 두보(杜甫)의 시 추수고고촉주인일견기(追酬故高蜀州人日見寄)에 “성도에는 봄빛이 하늘 가득 찬란한데. 조정에 있던 고적은 세상 떠나버렸네.[錦里春光空爛熳 瑤墀侍臣已冥寞]”라고 하였다.

난만[爛漫]  햇볕이 사방에서 내려쬐어 색채가 현란한 모습이다. 산뜻하고 아름답다. 찬란하다. 화려하다. 흐트러진 모습. 꽃이 활짝 많이 피어 화려함. 만발함. 광채가 사방으로 흩어짐. 광채가 강하고 선명함. 초목이 무성함. 선명하고 아름답다. 눈부시다. 순진하다.

난만동귀[爛漫同歸]  부정한 일에 함께 어울려 한통속이 되다. 한통속이 되다. 옳지 않은 일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함을 이르는 말이다. 爛漫(난만)과 爛熳(난만)은 통용함.

난만동귀[爛漫同歸]  이황이 기대승에게 답한 편지에 “앞서 보내 준 사단과 칠정에 대한 총설(總說)과 후설(後說)을 반복해 연구해 보니, 옛사람이 이른바 ‘처음에는 들쭉날쭉 의견이 달랐으나 끝내는 호탕하게 하나로 귀결되었다.[始參差以異序 卒爛熳而同歸]’라는 말이 참으로 허언이 아니었습니다.”라고 하였다. <退溪集 卷17 重答奇明彦> 즉 이황과 기대승이 논쟁을 통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 말은 본래 한유(韓愈)의 별지부(別知賦)에 나오는 말로, 본래의 문장은 “처음에는 들쭉날쭉 차례가 달랐으나 끝내는 호탕하게 한 물결로 흐른다.[始參差以異序 卒爛漫而同流]”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난만상의[爛漫相議]  오래 두고 여러 번 충분히 논의한다.

난만주무[爛漫綢繆]  한통속이 되어 주도면밀하게 준비하다.

난망상계 운조부장[亂亡相繼 運祚不長]  멸망과 혼란이 서로 이어져서 국운이 장구하지 못함을 이른다.

난망지은[難忘之恩]  잊을 수 없는 은혜(恩惠)를 이른다.

난매[亂賣]  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물건을 마구 팖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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