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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만춘[雷萬春]~뇌목포석[櫑木炮石]~뇌문[誄文]~뇌문포고[雷門布鼓]


뇌만춘[雷萬春]  당(唐)나라 때의 무장(武將)이다. 장순(張巡)의 막료로 활약하였다. 안사(安史)의 난리 때에 장순(張巡)을 따라 종군하여 옹구(雍丘)를 수비했다. 안녹산(安祿山)의 지시에 따라 영호조(令狐潮)가 옹구(雍丘)를 포위하였을 때에 뇌만춘이 성 위에 서서 영호조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복병이 쏜 화살에 얼굴을 여섯 대나 맞고도 꿈쩍도 하지 아니하니, 영호조가 순간적으로 혹시 목각 인형이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다고 한다. 뒤에 장순과 함께 진중에서 죽었다. 신당서(新唐書) 권192 충의열전 중(忠義列傳中) 뇌만춘(雷萬春)에 “뇌만춘은 어디 출신인지 자세하지 않다.[萬春者不詳所來]”라고 하였다. <唐書 卷192>

뇌명[雷鳴]  우렛소리가 남, 또는 그 소리. 굉장히 세고 큰 소리의 비유(比喩). 천둥소리처럼 나는 큰소리. 우레가 울다. 천둥치다.

뇌목포석[櫑木炮石]  뇌목(櫑木)은 크고 둥근 나무로 옛날 이것을 성 위에 쌓아놓았다가 적군이 성으로 다가오면 일제히 굴려 적군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였다. 포석(炮石)은 대포로 돌을 날림을 이른다.

뇌문[雷門]  뇌문은 뇌문고(雷門鼓)의 준말로, 그 소리가 백리 밖에까지 들렸다는 춘추시대 월(越) 나라 회계성문(會稽城門)의 큰 북이다.

뇌문[雷門]  회계(會稽)의 성문(城門)으로, 이곳에 큰 북이 걸려 있어 한번 울리면 낙양(洛陽)의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었다 한다.

뇌문[誄文]  죽은 사람의 명복(冥福)을 축원하는 말을 적은 글. 죽은 사람의 생전의 행적을 나열해 기록한 글. 죽은 사람의 생전 공적을 찬양하고, 슬퍼하는 뜻을 나타내는 글이다. 예전에는 이 뇌문을 시호(諡號)를 짓는 기본 자료로 썼다. 조문(弔文). 제문(祭文)

뇌문[誄文]  죽은 이의 생전의 공적을 나타내어 애도의 뜻을 표한 글. 죽은 사람의 생전의 행적을 열거하여 칭송하는 것을 이른다. 원래는 이 뇌문을 읽고 시호를 짓게 되어 있다. 또한 신분이 낮은 자가 높은 자의 뇌문을 짓지 않으며,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의 뇌문을 짓지 않는다. 후대에 뇌문만 짓고 시호를 내리지 않은 것은 춘추 시대 노 애공(魯哀公)의 공자에 대한 뇌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로 4언을 한 구로 한다.

뇌문고[雷門鼓]  뇌문(雷門)에 있는 큰 북으로, 그 소리는 백 리까지 들린다 한다. 뇌문은 월(越) 나라 회계성(會稽城)의 문이다.

뇌문포고[雷門布鼓]  뇌문(雷門)은 회계(會稽)의 성문(城門)이다. 이곳에 큰 북이 있는데, 월(越)나라에서 이 북을 치면 낙양(洛陽)까지 들린다고 한다. 베로 메운 북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한(漢)나라 때의 직신(直臣) 왕존(王尊)이 일찍이 동평왕(東平王)의 상(相)이 되었을 때, 동평왕의 태부(太傅)가 왕 앞에서 시경(詩經) 상서(相鼠)를 강설(講說)하자, 왕존이 태부에게 말하기를 “베로 메운 북을 가지고 뇌문을 지나지 말라.[毋持布鼓過雷門]”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76 王尊傳>

뇌문포고[雷門布鼓]  한(漢)나라 때의 직신(直臣) 왕준(王尊)이 일찍이 동평왕(東平王)의 상(相)이 되었을 때, 동평왕의 태부(太傅)가 왕의 앞에서 시경(詩經) 상서(相鼠)의 시를 강설(講說)하자, 왕준이 태부에게 말하기를 “베로 메운 북을 가지고 뇌문을 지나지 말라.[毋持布鼓過雷門]”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뇌문은 곧 회계(會稽)의 성문(城門)을 가리키는데, 뇌문 위에 걸린 북은 소리가 커서 낙양(洛陽)에까지 들릴 정도이므로, 소리가 나지 않는 베로 메운 북을 가지고 그 앞을 지나다가는 오히려 조소와 모욕만 당할 뿐이라는 뜻에서, 즉 고수(高手) 앞에서 작은 기예(技藝)를 과시하는 것을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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