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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잔간[短篇殘簡]~단평[丹萍]~단폐[丹陛]~단폐기사[單斃其死]


단판[檀板]  박달나무로 만든 널빤지 모양의 타악기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할 때 박자를 맞추는 데 사용한다. 박자목(拍子木).

단판[檀板]  악기(樂器)의 이름. 단목(檀木)으로 만든 박판(拍板)이다.

단패교군[單牌轎軍]  가마를 메고 가는데 돌려가며 멜 사람 없이 두 사람이 한 패로 메고 가는 것이다. 교군(轎軍)은 가마를 메는 사람을 이른다.

단편잔간[短篇殘簡]  떨어지고 빠지고 하여서 완전(完全)하지 못한 모양(模樣). 떨어지거나 빠져서 완전하지 못한 글월이나 책. 단간잔편(斷簡殘篇).

단평[丹萍]  단평(丹萍)은 붉은 평실(萍實)이라는 감미로운 수과(水果)인데, 패업을 이룰 상서를 뜻한다. 춘추 시대 초 소왕(楚昭王)이 강을 건너는데 크기가 말[斗]만 하고 둥글면서 붉은 물체가 떠내려와 배에 부딪치므로 이것을 공자(孔子)에게 보내 문의했더니 공자가 “이것은 평실이라는 과일로 쪼개 먹을 수가 있는데, 이는 길상(吉祥)의 조짐으로 오직 패자(覇者)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대답한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孔子家語 致思> 또, 당나라 이덕유(李德裕)의 서귤부(瑞橘賦)에 “나무가 네모난 연못에 숨었는데, 붉은 평실이 처음 맺힌 것에 견주네.[樹隠方塘 比丹萍之初實]”라고 보인다.

단폐[丹陛]  궁궐의 계단에서 가장 높은 곳을 폐(陛)라고 한다. 제왕이 이곳에서 정무에 대해 듣는 곳이다. 붉은 융단을 깔아놓았기 때문에 단폐(丹陛)라고 하는 것이다. 조정이나 황제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단폐[丹陛]  천자(天子)가 있는 궁궐의 뜰은 전계(殿階)를 붉게 칠하므로 궁궐의 섬돌을 단폐라고 하는바, 전하여 대궐을 뜻한다.

단폐기사[單斃其死]  신의(信義)가 없는 사람은 제명으로 죽는 자가 없다는 말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노양공(魯襄公) 5년 조에 “필부(匹夫)가 한 번 신의(信義)를 버려도 세상에 용납(容納)되지 못하여 모두 앞으로 엎어져 죽습니다. 만약 제후(諸侯)의 경(卿)을 불러 모아 놓고서 신의(信義)를 버린다면 반드시 성공(成功)하지 못할 것입니다.[匹夫一爲不信 猶不可 單斃其死 若合諸侯之卿 以爲不信 必不捷矣]”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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