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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환범골[丹換凡骨]~단황도을[丹黃塗乙]~단후의[短後衣]~단훈[斷葷]


단환궁영[丹桓宮楹]  춘추(春秋) 장공(莊公) 23년에 “추(秋)에 단환궁영(丹桓宮楹)하다.”라고 기록한 사건에 대한 두예(杜預)의 주(註)에 “환공(桓公)의 사당이다. 장차 부인을 맞이하려고 성대하게 장식하였다.”라고 하였다.

단환범골[丹換凡骨]  뛰어난 문장 실력으로 벗들에게도 자극을 주어 함께 발전해 나가도록 하자는 말로, 일종의 겸사(謙辭)이다. 보통 시문(詩文)의 경지가 점수(漸修)를 거쳐 돈오(頓悟)의 단계에 이르렀다는 말로 금단환골(金丹換骨)이라는 표현을 쓴다.

단환왕[斷還往]  벗들과 오가는 것을 끊는 것을 가리킨다.

단황도을[丹黃塗乙]  단황은 붉은빛과 누런빛으로 책을 교정할 때 쓰이며, 도을은 문장의 글자를 지우고 다른 글자를 넣는 일을 말한다.

단후[短後]  단후의(短後衣)의 준말로, 상의(上衣) 뒤쪽의 옷자락을 짧게 누빈 옷으로, 활동하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무인(武人)들이 많이 입었다.

단후[丹侯]  요(堯)의 아들 단주(丹朱)를 이름이다.

단후의[短後衣]  상의(上衣) 뒤쪽의 옷자락을 짧게 잘라 활동하기 편하게 만든 무사(武士)의 옷을 말한다. 장자(莊子) 설검(說劍)에 “우리 왕께서 만나는 검사들은 모두 쑥대처럼 풀어헤친 머리, 길게 뻗친 양 뺨의 구레나룻에 깊이 눌러쓴 철모에다 장식 없는 거친 투구 끈과 뒤가 짧은 전투복으로, 눈 부릅뜨고 거친 소리를 질러댑니다.[吾王所見劍士, 皆蓬頭突鬢, 垂冠, 曼胡之纓, 短後之衣, 瞋目而語難.]”라고 한 데서 보인다.

단훈[檀暈]  발그레한 색이다. 여성의 눈썹 가의 불그스름한 피부색을 일컫기도 한다.

단훈혈[斷葷血]  불자(佛者)를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훈식(葷食), 즉 매운맛을 가진 음식을 금하고 있어서 생긴 말이다. 왕유(王維)의 시 알선상인(謁璇上人)에 “다섯 가지 매운 음식 끊어버린 뒤로는, 다시는 세속의 정리에 얽매이지 않았고. 허명으로 입은 관복을 벗어버린 뒤에는, 공성을 깨쳐 어떤 일에도 얽매이지 않았네.[誓從斷葷血 不復嬰世網 浮名寄纓佩 空性無羈鞅]”라고 한 데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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