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기[弓箕]~궁기극유[窮奇極幽]~궁기도올[窮寄檮杌]

궁기[弓箕]  궁기(弓箕)는 부자(父子)가 대대로 가업(家業)을 잇는다는 뜻이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활을 잘 만드는 집안의 자식은 반드시 배워서 키를 만든다.[良弓之子, 必學爲箕.]”라고 하였다.

궁기[弓箕]  부형으로부터 전하는 가업(家業)이라는 뜻으로, 조상의 세업(世業)을 계승함을 이른다. 기구(箕裘)와 같은 말이다. 예기(禮記) 학기(學記)에 “야장(冶匠)의 아들은 반드시 가죽옷 만드는 것을 배우고, 궁장(弓匠)의 아들은 반드시 키 만드는 것을 배운다.[良冶之子 必學爲裘 良弓之子 必學爲箕]”라고 하였다.

궁기[窮奇]  요(堯) 임금 시대 사흉(四凶)의 하나인 공공(共工)의 별칭이다. 공공이 충신(忠信)을 버리고 악행을 좋아하며 그의 행실과 취미가 궁흉(窮凶)하고 기괴(奇怪)하다는 뜻에서 불린 이름이다.

궁기[窮奇]  전설에 나오는 사악한 짐승으로 모습은 소와 비슷하고 고슴도치 같은 털이 나 있으며 소리는 개 짖는 것 같고 사람을 먹는다고 한다. 산해경(山海經)에는 “형상이 소와 같다.”고 했고, 신이경(神異經)에는 “형상이 범과 같고 날개가 있어 날아다닌다.”고 하였다.

궁기극유[窮奇極幽]  그 신기한 경치를 끝까지 보고 그 그윽하고 깊은 풍치를 속속들이 맛본다.

궁기도올[窮奇檮杌]  궁기(窮奇)는 소호제(少皥帝)의 아들이고 도올(檮杌)은 우(禹) 임금의 아버지 곤(鯤)인데 모두 요(堯) 임금 때의 사흉(四凶) 중의 하나이다.

궁기도올[窮寄檮杌]  전설로 전해지는 상고 시대의 흉측한 악인들의 이름이다. 좌전(左傳) 문공(文公) 18년 조(條)에 “순(舜)이 요(堯)의 신하로 있을 적에 사방의 문을 활짝 열어 인재들을 영접하고, 사흉(四凶)의 족속인 혼돈(渾敦), 궁기(窮奇), 도올(檮杌), 도철(饕餮) 등을 사방 변두리에 귀양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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