勸學文권학문 / 勸學詩권학시 / 宋眞宗송진종
富家不用買良田[부가불용매양전] 부자 되기 위해 좋은 밭 살 것 없네 書中自有千鍾粟[서중자유천종속] 책속에 저절로 천종의 곡식 있다네 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편안히 살고자 높은 집…
富家不用買良田[부가불용매양전] 부자 되기 위해 좋은 밭 살 것 없네 書中自有千鍾粟[서중자유천종속] 책속에 저절로 천종의 곡식 있다네 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편안히 살고자 높은 집…
去年喪愛女[거년상애녀] 작년에 사랑하는 딸을 여의고 今年喪愛子[금년상애자] 올에는 사랑하는 아들 잃었네 哀哀廣陵土[애애광릉토] 구슬프고 구슬픈 이 광릉 땅에 雙墳相對起[쌍분상대기] 두 무덤이 나란히…
相思相見只憑夢[상사상견지빙몽] 그리워도 만날 길은 꿈길 밖에 없는데 儂訪歡時歡訪儂[농방환시환방롱] 임 찾아 나섰을 때 님이 오시면 어쩌나 願使遙遙他夜夢[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아득한 다른 날…
繡屛圍暖酒初酣[수병위난주초감] 비단병풍 따스하니 술이 막 오르는데 不覺庭除勢已嚴[불각정제세이엄] 모르는 새 뜨락에는 눈발이 세찼던 듯 夜靜更無風掃地[야정갱무풍소지] 밤이 고요하니 땅을 쓰는 바람도 없어…
庭前一葉落[정전일엽락] 뜰 앞에 잎새 하나 떨어지니 床下百蟲悲[상하백충비] 마루밑 뭇 벌레 슬피 우누나 忽忽不可止[홀홀불가지] 홀홀히 떠나니 막을 수 없어 悠悠何所之[유유하소지] 유유히…
靑松在東園[청송재동원] 동쪽 동산에 있는 푸른 소나무 衆草沒其姿[중초몰기자] 뭇 초목에 그 모습 가리웠다가 凝霜殄異類[응상잔이류] 된서리에 다른 것들 모두 시드니 卓然見高枝[탁연견고지] 우뚝이…
秋菊有佳色[추국유가색] 가을국화 빛깔 하도 고와서 裛露掇其英[읍로철기영] 이슬 머금은 꽃부리 따네 汎此忘憂物[범차망우물] 그 꽃부리 망우물에 띄워 遠我遺世情[원아유세정] 세속에 남은 정 멀리…
行止千萬端[행지천만단] 사람 사는 방식 천차만별이거늘 誰知非與是[수지비여시] 옳은지 그른지 뉘라서 변별하랴 是非苟相形[시비구상형] 옳으니 그르니 멋대로 비교하고 雷同共譽毁[뇌동공예훼] 덩달아 칭찬하고 함께 헐뜯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