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념[克念] 서경(書經) 다방(多方)의 “성인이라도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 광인이 될 수 있고, 광인이라도 제대로 생각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惟聖罔念作狂 惟狂克念作聖]”라는 말에서 인용한 것이다.
극념작성[克念作聖] 성인(聖人)의 언행(言行)을 잘 생각하여 수양(修養)을 쌓으면, 자연(自然)스럽게 성인(聖人)이 됨을 말한다. 서경(書經) 다방(多方)에 “성인이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미친 사람이 되고, 미친 사람이라도 생각하기만 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惟聖罔念作狂 惟狂克念作聖]”라고 하였다.
극단각후[棘端刻猴] 한비자(韓非子) 외저설 좌상(外儲說左上)에 보이는 내용으로, 연왕(燕王)이 진귀한 물건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어떤 이가 찾아와 대추나무 가시 끝에 원숭이를 새길 수 있다고 거짓으로 속여 융숭한 대접을 받다가, 거짓이 탄로나려 하자 달아났다고 한다. 극단조후(棘端造猴),
극단래장[亟斷來章] 상소 올리는 일을 속히 중단하라.
극단조후[棘端造猴] 거짓 술수를 부려서 작록(爵祿)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송(宋)나라 사람 중에 어떤 자가 연왕(燕王)에게 가시의 끝에다 원숭이를 조각할 수 있다고 하면서, 반드시 3개월 동안 재계(齋戒)를 한 다음에야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자, 연왕이 대우를 잘해 주었다. 그 뒤에 어떤 공장이가 연왕에게, 임금께서 10일 이상 잔치를 베풀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속인 것이라고 하자, 연왕이 물어보니 사실이었으므로, 속인 자를 죽였다. <韓非子 卷11>
극단후[棘端猴] 전국 시대에 송(宋)나라 사람이 많은 봉록(俸祿)을 취하기 위하여 연왕(燕王)에게 가시 끝에다 원숭이를 조각하겠다고 청했으나, 연왕이 거짓임을 깨닫고 그를 죽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부질없이 심력(心力)을 허비하거나 거짓된 짓을 하는 데에 비유한다.
극담[劇談] 마음껏 얘기하다. 창담(暢談).
극대부[郤大夫] 춘추 시대 진 문공(晉文公)이 삼군(三軍)의 원수(元帥)를 임명하려 할 적에 조최(趙衰)가 말하기를 “극곡(郤穀)은 예악(禮樂)을 말하고 시서(詩書)를 힘쓰는 사람이니, 그가 반드시 군대를 거느리는 방도를 알 것입니다.”하므로, 문공이 그의 말에 따라 극곡을 중군장(中軍將)으로 삼았던 고사가 있다. <史記 卷三十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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