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가사[金幱袈裟] ‘幱(란)’은 일반적으로 ‘襴(란)’으로 쓴다. 금실로 짠 가사를 말하며, 금란의(金襴衣)・금루가사(金縷袈裟)라고도 한다.
금란가사[金襴袈裟] 금루(金縷)로 짜서 만든 가사인데 금색의(金色衣)라고도 한다. 불(佛)이 열반하려 할 때에 지난날 이모(姨母)에게서 받은 금란가사와 법장(法藏)을 다 대가섭(大迦葉)에게 넘겼는데, 가섭은 즉시 그 뜻을 받들어 정법(正法)을 주지(主指)하고 결집(結集)을 마쳤다. 제20년에 이르러 스스로 열반하고자 하여 마침내 계족산에 올라 정상 삼봉(三峯) 사이에서 불(佛)의 가사를 받들고 삼매(三昧)에 들어가면서 맹세하기를 “자씨세존(慈氏世尊)이 세상에 일어나는 때에 미륵에게 주고자 한다.”고 하였다 한다.
금란객[金鑾客] 문신(文臣)을 말한다. 당대(唐代)에 한림원(翰林院)을 일러 금란궁(金鑾宮)이라고 하였다. <文獻通考 職官 翰林學士>
금란계[金蘭契] 뜻이 같은 사람들끼리 결성한 모임을 말한다. 두 사람의 마음이 같으면 그 날카로움이 금도 끊을 수 있고, 한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그 냄새가 마치 난초같이 향기롭다고 한 데에서 뜻을 취한 것이다.
금란계[金蘭契] 금란(金蘭)의 교분. 이른바 ‘금란지교(金蘭之交)’로, 지극히 친밀한 교분을 비유한다.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군자의 도가 혹은 나아가고 혹은 처하며, 혹은 침묵하고 혹은 말하나,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 하니 그 날카로움이 쇠를 끊는다. 마음을 함께 하는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초와 같다.[君子之道, 或出或處, 或默或語. 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온 말이다.
금란계[金蘭契]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니, 그 단단함이 쇠를 끊을 만하도다. 마음이 서로 같은 말은 그 향내가 난초와 같도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금란계(金蘭契)란 아주 돈독한 우의를 비유한 말이다.
금란관[禁亂官] ‘금란관’은 금란패(禁亂牌)를 가지고 금제(禁制)를 위반한 사람을 찾기도 하고 잡아들이기도 하던 임시 관원이다.
금란관[禁亂官] 과거 시험장의 질서 유지를 담당한 임시 벼슬로, 의금부의 실도사(實都事)를 차정(差定)하되 도사가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는 감찰(監察)이 대신 맡았다. <大典會通 禮典 諸科>
금란교[金蘭交] 친구간의 쇠같이 견고하고 난초같이 향기로운 극히 친밀한 교의(交誼)를 말한다. 주역(周易) 계사전 상(繫辭傳上)에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면 그 예리함이 쇠를 자를 만하고 마음을 함께한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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