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그친
저 곳을 보라.
텅 빈 방에 밝은 빛이
가득차지 않았는가.
길하고 상서로움은
그치는 데에 머무는 것.
무릇, 그치지 못하는 것을
앉아서 내달린다고 한다.
瞻彼闋者, 虛室生白, 吉祥止止.
첨피결자, 허실생백, 길상지지.
夫且不止, 是之謂坐馳.
부차부지, 시지위좌치.
<莊子장자/人間世인간세>
- 生虛坐自閱생허좌자열 :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빈 방에서 흰 빛이 난다.”는 말을 줄인 것이다. 사마 표(司馬彪)는 주에서 “방[室]은 마음에 비유한 것이니, 마음을 공허하게 할 수 있으면 순백(純白)함이 생겨난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