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승[駱丞] 낙승은 곧 초당(初唐) 시대 문장가로 임해 승(臨海丞)을 지낸 낙빈왕(駱賓王)을 가리킨다. 그는 왕발(王勃), 양형(楊炯), 노조린(盧照鄰)과 함께 문장으로 명성을 나란히 하여 초당 사걸(初唐四傑)로 일컬어졌던바, 그의 이름은 이들 가운데 맨 끝인 네 번째에 들었다. <新唐書 卷201 文藝列傳上 王勃>
낙승[落升] 낙정미(落庭米)의 되를 가리킨다.
낙시[樂施] 은혜 베풀기를 즐기는 일을 가리킨다.
낙시고인[樂是苦因] 안락(安樂)은 고통(苦痛)의 원인(原因)이라는 말이다.
낙시조[樂時調] 가사(歌詞)의 한 가지이다. 낮고 부드러운 음계(音階)의 통틀어 일컬음.
낙식[洛食] 옛날 거북점을 칠 때 먼저 거북 껍데기에 먹줄을 그려 놓은 다음 거북 껍데기를 구워 점조(占兆)가 좋으면 그 먹줄을 먹게 되는 현상을 말한 것이다. 서경(書經) 낙고(洛誥)에 “오직 낙읍을 먹었다.[惟洛食]”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그 전(傳)에 “먹는다는 것은, 사관이 먼저 먹줄을 그려 놓았는데, 거북 껍데기를 구워 나타난 조짐이 바로 그 먹줄을 먹은 것이다.[食者 史先定墨 而灼龜之兆 正食其墨也]”라고 하였다.
낙신[洛神] 낙신은 복비(宓妃)를 말한다. 복희씨(伏羲氏)의 딸로, 낙수(洛水)에 빠져 죽어 그곳의 귀신이 되었다고 하는데, 당(唐) 나라 온정균(溫庭筠)의 시 연화(蓮花)에 “분명코 물결 위에 낙신의 버선 자국, 지금껏 연꽃 잎새 버선 향기 묻어나네.[應爲洛神波上襪 至今蓮蕊有香塵]”라는 구절이 있다.
낙신부[洛神賦]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조식(曹植)이 지은 산문부(散文賦)로 222년 조식이 조정에 들어갔다가 다시 자신의 땅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낙수(洛水)를 지나가면서 낙신(洛神)의 일을 생각하고 지었다. 작가와 낙수여신이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사람과 신은 서로 달라 가까이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는데, 즉 현실과 이상의 심한 괴리에서 오는 실망과 고뇌의 심정을 드러낸 것이다. 신화 중 복비(宓妃)의 고사를 기초로 하여 낙신이라는 미녀를 창조하였고, 전기적(傳奇的)인 색채와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고당부(高唐賦) 신녀부(神女賦)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구조와 기교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고, 풍부한 상상력을 드러냈다.
낙신부[洛神賦] 상고 시대 복희씨(伏羲氏)의 딸 복비(宓妃)가 낙수(洛水)에서 익사하여 수신(水神)이 되었다는 전설에 의거해 조식(曹植)이 지은 낙신부(洛神賦)에 “그 형체가 경쾌함은 마치 놀란 기러기 같고, 유순함은 마치 헤엄치는 용 같으며, 빛난 광채는 가을 국화 같고, 무성함은 봄 소나무 같은데, 어렴풋함은 마치 가벼운 구름이 달빛을 가린 듯도 하고, 흩날림은 마치 실바람에 눈발이 돌아 날리는 듯도 하네. 멀리서 바라보면 깨끗함이 마치 아침놀 속의 태양 같고,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곱기가 마치 맑은 물결 위에 나온 연꽃 같도다. …… 물결 헤치며 사뿐사뿐 거닐면 비단 버선에 안개 먼지가 일도다.[其形也 翩若驚鴻 婉若游龍 榮耀秋菊 華茂春松 仿佛兮若輕雲之蔽月 飄搖兮若流風之回雪 遠而望之 皎若太陽升朝霞 迫而察之 灼若芙蕖出淥波 …… 凌波微步 羅襪生塵]”라고 하였다.
낙신부[洛神賦] 옛날 중국 삼국 시대의 조조(曹操)의 아들 조비(曹丕)와 조식(曹植)이 함께 견씨(甄氏) 집 처녀를 사모하다가, 결국은 형인 조비에게 빼앗겼다. 그 후에 조비는 아버지 조조의 후계자로 황제가 되었는데, 그는 견씨를 사랑하던 마음이 식어져서 다른 여자를 사랑하자 견씨가 원망하는 말을 하였다 하여 사약을 내려 죽였다. 그 후에 조식이 꿈에 그 견씨를 만나서 예전에 사모하였다는 것을 호소하였으나, 그것은 역시 꿈이어서 바로 깨고 말았다. 조식은 섭섭함을 이기지 못하여 낙신부(洛神賦)를 지었는데, 견씨를 낙수(洛水)의 신녀라고 비유하고 그 신녀가 낙수 물 위를 사뿐사뿐 걸어오는데, 버선에 물이 묻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먼지가 난다고 형용하였다.
낙신지비생별[樂新知悲生別] 고시(古詩)에 “즐거움은 새로 서로 아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고, 슬픔은 생이별보다 더 슬픔이 없다.[樂莫樂於新相知 悲莫悲於生別離]”라고 하였다.
낙심천만[落心千萬] 몹시 낙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