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릉[蘭陵] 옛터는 지금의 산동성(山東省) 역현(嶧縣) 동쪽 50리 되는 곳이다.
난릉공주[蘭陵公主] 당(唐)나라 때 사람. 이름은 숙(淑)이고, 자는 여정(麗貞)이다. 태종(太宗)의 열아홉 번째 딸이다. 정관(貞觀) 10년(636) 난릉군공주(蘭陵郡公主)에 봉해졌다. 경주자사(慶州刺史) 두회철(竇懷悊)에게 시집갔다.
난릉령[蘭陵令] 지금의 산동성 창산현(蒼山縣) 난릉진(蘭陵鎭)이다.
난릉미주[蘭陵美酒] 곡아주(曲阿酒)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지금의 강소성(江蘇省) 무진현(武進縣) 분우진(奔牛鎭)에서 나는 술이다. 독주[烈酒]와 달리 맛이 달고 부드럽다. 고대에 난릉(蘭陵)은 산동(山東) 역현(嶧縣: 지금의 산동성山東省 조장시棗莊市)에 있었는데, 동진(東晉)의 남하와 함께 북방의 귀인들이 다수 남방의 교주(僑州) 교현(僑縣)에 살게 되면서 일종의 식민이 이루어졌고, 무진현에 남난릉군(南蘭陵郡)을 두게 되었다.
난릉미주울금향[蘭陵美酒鬱金香] 이백(李白)의 객중행(客中行)에 “난릉의 좋은 술은 울금향초로 빚는데, 옥 주발에 담아 오면 호박 빛이 선명하네.[蘭陵美酒鬱金香 玉椀盛來琥珀光]”라고 하였다.
난릉사녀만청천[蘭陵士女滿晴川] 당나라 곽운(郭鄖)의 시 한식일기이보궐(寒食日寄李補闕)에 “난릉의 남녀들 청천에 가득하고, 교외에서 어지러이 옛무덤에 절을 하네.[蘭陵士女滿晴川 郊外紛紛拜古埏]”라고 하였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8 寒食日寄李補闕>
난릉울금[蘭陵鬱金] 이백(李白)의 시 객중행(客中行)에 “난릉의 좋은 술에 울금향 그윽해라, 옥사발에 담아 오면 호박 빛이 선명하네.[蘭陵美酒鬱金香 玉椀盛來琥珀光]”라는 구절에서 온 말로, 좋은 술을 일컬는다. <李太白集 卷21 客中行>
난릉절창[蘭陵絶唱] 난정절창(蘭亭絶唱)이라고도 하는데, 즉 회계(會稽) 산음현(山陰縣) 난정(蘭亭)의 뛰어난 시가(詩歌)를 의미하는바, 당대(唐代)의 시인 원진(元稹)이 일찍이 절동 관찰사(浙東觀察使)로 부임해 있을 적에 회계 고을의 산수가 매우 빼어난 데다 그의 막료들은 모두 당시의 문사(文士)였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경호(鏡湖), 진망(秦望) 지역을 매월 서너 차례씩 유람하면서 읊조린 시가 매우 많았고, 그중에서도 부사(副使)인 두공(竇鞏)은 시명(詩名)이 더욱 높아서 매양 원진과 서로 창수(唱酬)한 것이 가장 많았으므로, 후세까지도 그들의 시문을 ‘난정절창’이라고 일컬은 데서 온 말이다. <舊唐書 卷166 元稹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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