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부장세[亂不長世] 난리가 오래가지 못함. 난리에 당연히 평화시가 있게 됨을 말한다.
난분[難分] 난해난분(難解難分)의 준말로, 서로들 정이 깊어져서 도저히 헤어질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뜻하는 말이다.
난분[難分] 분간하기가 어렵다.
난분[蘭盆] 중원절(中元節)에 행하는 불사(佛事)이다. 즉, 우란회(盂蘭會), 우란분회(盂蘭盆會)를 말한다. 음력 7월 15일(보름) 백중날 밤에 승려들을 공양하여, 쌓은 공덕을 죽은 조상에게 돌림으로써 조상의 혼령이 고통스러운 사후세계로부터 구제되기를 기원하는 불교 행사이다.
난분[蘭焚] 초를 불태움. 훌륭한 사람이 죽음, 또는 학덕 있는 선인이 버림받은 것을 말한다.
난분보경중[鸞分寶鏡中] 금슬 좋던 부부가 배우자를 사별(死別)한 뒤 쓸쓸하게 지내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난새는 원래 부부간의 두터운 정을 상징하는 새인데, 홀로 남은 새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고는 슬피 울다 죽었다는 난경(鸞鏡)의 고사에서 연유한 것이다.
난분분[亂紛紛] 눈이나 꽃잎 따위가 흩날려서 어지러움. 어지럽고 어수선하다. 어지럽게 흩날리다. 엉망진창이다.
난분칠할[蘭焚漆割] 어질고 덕이 있는 사람이 죽거나 귀양 가는 것을 비유한다. 남사(南史) 유준열전(劉峻列傳)에 ‘지잔혜분(芝殘蕙焚)’이라는 말이 보인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옻나무는 쓸모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라간다.[漆可用, 故割之.]”고 하였다.
난분혜수[蘭焚蕙愁] 난초가 타면 혜초가 근심한다는 뜻으로 친구의 불행을 근심하는 것이다.
난분혜위[蘭焚蕙委] 난초를 불태우고 혜초를 버렸다는 뜻으로, 학덕 있는 선인(善人)이 버림받은 것을 말한다. 굴원(屈原)의 이소(離騷)에 “내 이미 난초를 구원에 심고, 또 혜초를 백묘에 심었네.[余旣滋蘭之九畹兮 又樹蕙之百畝]”라고 하였다.
난불기지난[欒弗忌之難] 난불기(欒弗忌)는 진(晉)나라 대부(大夫)로서 백종(伯宗)의 무리이다. 세 명의 극씨(郤氏)가 불기(弗忌)를 해치므로 백종(伯宗)을 참소하여 아울러 죽였다. 그 일이 노성공(魯成公) 15년에 있었다. 이에 대하여 좌전(左傳) 성공(成公) 15년에는 “진(晉)나라 삼극(三郤)이 백종(伯宗)을 해쳐서 참소하여 죽이고 난불기(欒弗忌)까지 죽이거늘 백주리(伯州犂)가 초(楚)나라로 도망갔다.[晉三郤害伯宗 譖而殺之 及欒弗忌 伯州犂奔楚]”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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