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실[蘭室] 향기로 채워진 방. 고대에 부녀자가 기거하는 방의 미칭이다.
난실[蘭室] 난초 향기가 그윽한 방으로 좋은 친구가 사는 곳을 비유해서 하는 말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권4에 “선(善)한 사람과 함께 지내면 마치 지란(芝蘭)의 방에 들어간 것과 같아 그 향기는 못 맡더라도 오래 지나면 동화된다.[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고 하였다.
난실[蘭室] 지란지실(芝蘭之室), 즉 지초(芝草)와 난초(蘭草)가 있는 방이란 뜻으로 좋은 친구가 사는 곳을 비유해서 하는 말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권4 육본(六本)에 “선인과 함께 지내는 것은 지란 향기 그윽한 방에 들어가는 것과 같으니, 오래 있으매 그 향기가 나지 않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그 향기와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악인과 함께 지내는 것은 생선 악취 가득한 가게에 들어가는 것과 같으니, 오래 있으매 그 악취가 나지 않는 것은 또한 자기 자신이 그 악취와 동화되었기 때문이다.[與善人居, 如入芝蘭之室, 久而不聞其香, 卽與之化矣. 與不善人居, 如入鮑魚之肆, 久而不聞其臭, 亦與之化矣.]”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난실비장[蘭室秘藏] 금(金)나라 말기 원(元)나라 초기의 의학가인 이고(李杲)가 편찬한 종합의서(綜合醫書)이다. 편찬 연도는 미상이지만 대략 1336년에 간행되었으리라 추측한다. 전 3권. 음식노권(飮食勞倦), 중만복창(中滿腹脹), 심복비(心腹痞), 위완통(胃脘痛), 안이비(眼耳鼻), 내장안(內障眼), 구치인후(口齒咽喉), 부인(婦人), 창양(瘡瘍) 등 21문(門)의 병증이 설명되어 있으며, 특히 비위(脾胃) 병증에 대한 논술은 후대에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난심[亂心] 난리를 일으키려는 마음을 가리킨다. 좌전(左傳) 소공2년(昭公二年) 조에 “그대가 난리를 일으키려는 마음으로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나라가 그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오.[爾有亂心, 無厭, 國不女堪.]”라고 하였다.
난씨[欒氏] 난씨(欒氏)는 진 정후(晉靖侯)의 손자 난빈(欒賓) 집안으로, 6대손 난영(欒盈) 때 멸족되었다. 난서(欒書)는 춘추(春秋) 시대 진(晉)나라의 대부(大夫)로서 제(齊)나라와 초(楚)나라를 대패(大敗)시켜 왕실을 잘 보상(輔相)하였다. 그의 아들 난염(欒黶)은 범선자(范宣子)의 딸 난기(欒祁)에게 취처(娶妻)하였는데, 난염이 죽은 뒤 난기가 음행(淫行)이 있어 재산을 탕진하였다. 난영(欒盈)이 어미의 음행을 걱정하자 난기가 두려워하여 범선자에게 ‘아들 영(盈)이 범씨 일가(范氏一家)를 원망한다.’고 무고하므로, 영이 초나라를 거쳐 제나라로 도망갔다가 몰래 진(晉)에 들어와 곡옥(曲沃) 땅에서 전패(戰敗)하여 멸족(滅族)의 화를 당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