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승[藍田丞] 남전현승(藍田縣丞)의 준말이다. 현승(縣丞)은 부현령(副縣令) 격이어서 결재하는 권한은 없고 오직 서류를 검열할 뿐이라는 한퇴지(韓退之)의 남전현승청벽기(藍田縣丞廳壁記)에서 따온 말이다.
남전약법[藍田約法] 남전여씨(藍田呂氏)의 향약(鄕約)을 가리킨다. 송(宋)나라 때 중국 섬서성(陝西省)의 남전(藍田)에 살던 여대충(呂大忠), 여대방(呂大防), 여대균(呂大鈞), 여대림(呂大臨) 4형제가 그 고을 사람들과 자치 규범을 정하여 서로 지키기로 약속하였는데, 그 규범은 덕업(德業)을 서로 권하고, 과실(過失)을 서로 규계하고, 예속(禮俗)으로 서로 사귀고, 환란(患難)을 서로 구제한다는 등 네 조항이었다. 이것이 후대에 향약의 기준이 되었다. <小學 卷六 善行>
남전여씨[藍田呂氏] 여대균(呂大鈞)을 가리킨다. 여대균은 송나라 남전(藍田) 사람으로, 자가 화숙(和叔)이며, 여대방(呂大防)의 동생이다. 장재(張載)에게 수학하였으며, 여씨향약(呂氏鄕約)을 지었다.
남전여씨향약[藍田呂氏鄕約] 중국 송나라 때 만들어진 향약이다. 1076년 섬서성(陝西省) 남전(藍田)의 학자인 여대균(呂大鈞)・대충(大忠)・대방(大防)・대림(大臨) 4형제가 향약을 조직하고 그 규약을 기술한 것이다.
남전옥[藍田玉] 남전옥처럼 아름다운 상대방의 시문을 비유한다. 남전(藍田)은 중국에서 좋은 옥(玉)이 생산되기로 이름난 지역이다.
남전옥자[藍田玉子] 양백옹(楊伯雍)이라는 사람이 선행을 쌓은 끝에 선인(仙人)으로부터 돌멩이 씨앗[石子] 한 섬을 받아 남전(藍田)에 뿌렸더니 거기에서 모두 옥(玉)이 자라났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보통 훌륭한 부친에 걸맞는 자식의 비유로 많이 쓰인다. <搜神記 卷11>
남전이경[南田二頃] 전국시대 동주(東周)의 유세가(遊說家) 소진(蘇秦)이 연(燕)・조(趙)・한(韓)・위(魏)・제(齊)・초(楚)등 여섯 나라의 왕을 설득하여 연합전선을 펴 진(秦)나라에 대항하게 하고 그 여섯 나라의 재상이 된 뒤에 말하기를 “이 한몸이 부귀하면 친척도 두려워하고 빈천하면 깔보니, 더군다나 중인들이겠는가? 또 나로 하여금 낙양 근교의 좋은 전답 2경[郭田二頃]을 짓도록 했더라면 내가 어떻게 여섯 나라 재상인(宰相印)을 찰 수 있었겠는가?[此一人之身 富貴則親戚畏懼之 貧賤則輕易之 況衆人乎 且使我有雒陽負郭田二頃 吾豈能佩六國相印乎]”라고 하였다. <史記 卷六十九 蘇秦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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