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內子] 경(卿)의 적처(適妻). 과거 중국에서 경대부(卿大夫)의 정실(正室)을 이르던 말. 남과 이야기할 때, 자기의 아내를 이르는 말.
내자[迺者] 내자(乃者). 내석(乃昔). 먼젓번. 앞서. 지난 번. 요사이. 요즈음. 근간.
내자[乃者] 내자(乃者)는 근일(近日)을 이른다. 전자에. 이전에.
내자[來玆] 올해의 바로 다음에 오는 해. 내년(來年).
내자가추[來者可追] 이미 지나간 일은 어찌할 도리(道理)가 없지만 장차 다가올 일은 조심하여 이전(以前)과 같은 과실(過失)을 범(犯)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내자가추[來者可追] 논어(論語) 미자(微子)의 “지나간 잘못은 탓할 수 없거니와, 앞으로의 일은 고칠 수도 있다.[往者不可諫 來者猶可追]”고 한 것은 초광(楚狂) 접여(接輿)가 공자(孔子)에게 은거(隱居)를 권유한 말이고,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이미 지나간 잘못은 탓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앞으로의 일은 고칠 수도 있음을 알았네.[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라고 한 것 역시 한번 잘못 벼슬길에 나간 것을 뉘우치면서 앞으로는 다시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말이다.
내자물거[來者勿拒] 오는 사람을 막지 말라는 뜻으로, 자유(自由) 의사(意思)에 맡기라는 말이다.
내자물금[來者勿禁] 오는 사람을 금해서는 안 됨을 이른다.
내자불거[來者不拒] 오는 사람을 막지 않음. 맹자(孟子) 진심 하(盡心下)에 “부자께서 교과를 설치함은 지난날의 잘못을 좇아 허물하지 않으며 오는 자들을 막지 아니하여 만일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오면 받아 주실 뿐이다.[夫子之設科也 往者不追 來者不拒 苟以是心至 斯受之而已矣]”라고 하였다.
내작문[內作門] 임금이 거둥하는 장소에 사람들의 출입을 단속하기 위해 포장을 설치하고 파수하는 군사를 사면에 배치하여 문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을 말한다. 보통 이중으로 설치하는데, 바깥쪽에 설치된 것을 외작문(外作門), 안쪽에 설치된 것은 내작문(內作門)이라고 한다.
내작색황[內作色荒] 서경(書經) 하서(夏書) 오자지가(五子之歌)에 “안으로 여색(女色)에 빠지고 밖으로 사냥에 미쳐 다니거나, 술을 달게 여기고 풍악을 좋아하거나, 집을 높이 짓고 담장을 조각하거나 하여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혹 망하지 않는 이가 없다.[內作色荒 外作禽荒 甘酒嗜音 峻宇彫牆 有一於此 未或不亡]”라는 내용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