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일경[老一經] 서생이 다 늙도록 한 경전만 읽는 것을 말한다. 왕유(王維)의 ‘송조도독부대주득청자시(送趙都督赴代州得靑字詩)’에 “어찌 서생의 무리들을 배워서 창 사이서 한 경전만 늙도록 읽으리오.[豈學書生輩 窓間老一經]”라고 하였다.
노일변[魯一變] 문물(文物)을 새롭게 진흥시킨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제(齊) 나라가 한 번 변하면 노(魯) 나라가 되고, 노 나라가 한 번 변하면 도(道)에 이른다.[齊一變至於魯 魯一變至於道]”라고 하였다.
노일변지어도[魯一變至於道]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제나라를 한 번 변화시키면 노나라의 경지에 이르게 할 수 있고, 노나라를 한 번 변화시키면 선왕의 도의 경지에 이르게 할 수 있다.[齊一變至於魯 魯一變至於道]”라는 공자(孔子)의 말이 나온다.
노일지설[勞逸之說] 안일(安逸)을 즐기며 노고(勞苦)를 물리치는 설(說). 편안함만 누리려 하고 수고로움이나 애를 쓰는 것을 멀리하는 설. 소순(蘇洵) 악론(樂論)에 “성인(聖人)이 믿어 천하의 수고롭고 편안한 것을 이기는 것은 오직 사생(死生)만이 있을 따름이다! 사생(死生)에 관한 말이 천하에서 신뢰받지 않으니, 수고롭고 편안한 말이 나와 그것을 이기려 하였다. 수고롭고 편안한 말이 이기게 되니 성인의 권위가 없어졌다.[聖人之所恃以勝天下之勞逸者 獨有死生之說耳 死生之說不信於天下 則勞逸之說將出而勝之 勞逸之說勝 則聖人之權去矣]”라고 하였다.
노자[魯雌] 꿩이 사람의 거동을 살피다 산골에 내려앉자 공자가 “산량의 암꿩이 때를 만났도다![山梁雌雉, 時哉時哉!]”라고 하였다. <論語 鄕黨>
노자[老者] 늙은이.
노자[爐子] 아궁이. 화덕.
노자[老子] 노자(老子)의 시호는 담(聃), 자는 백양(伯陽)으로 도가(道家)의 시조이다. 공자가 주나라에 가서 노담에게 예(禮)를 물었다고 한다. <孔子家語 觀周>
노자[老子] 도교(道敎)에서 그 교조(敎祖)는 노자(老子)인데, 노자는 주나라의 역사를 편찬하던 관원이었다. 그는 그 편찬실 기둥 아래에 있었으므로 주사(柱史)라고 일컬어졌다.
노자[老子] 신간증보삼략(新刊增補三略)에 “노자(老子)는 성(姓)이 이(李)이고 이름이 이(耳)이니 주(周)나라 주하사(柱下史)로, 글 5천 자를 지으니, 도덕경(道德經)이라 한다.[姓李 名耳 周柱下史 著書五千言 號道德經]”고 하였다.
노자[老子] 완위여편(宛委餘編)에 따르면, 노자(老子)의 이름과 자(字)는 모두 9개로, 첫 번째 이름은 이이(李耳)이고 자는 백양(伯陽), 두 번째 이름은 이아(李雅)이고 자는 백종(伯宗), 세 번째 이름은 이충(李忠)이고 자는 백광(伯光), 네 번째 이름은 이석(李石)이고 자는 맹공(孟公), 다섯 번째 이름은 이중(李重)이고 자는 자문(子文), 여섯 번째 이름은 이정(李定)이고 자는 원양(元陽), 일곱 번째 이름은 이원(李元)이고 자는 백시(伯始), 여덟 번째 이름은 이현(李顯)이고 자는 원생(元生), 아홉 번째 이름은 이덕(李德)이고 자는 백문(伯文)이다. 또 노자는 시대마다 17개의 다른 호로 불렸는데, 천황(天皇) 때는 통현천사(通玄天師), 지황(地皇) 때는 유고선생(有古先生), 인황(人皇) 때는 반고선생(盤古先生), 복희(伏羲) 때는 울화자(鬱華子), 신농(神農) 때는 대성자(大成子), 축융(祝融) 때는 광수자(廣壽子), 황제(黃帝) 때는 광성자(廣成子), 제곡(帝嚳) 때는 녹도자(錄圖子), 제요(帝堯) 때는 무성자(務成子), 제순(帝舜) 때는 윤수자(尹壽子), 하우(夏禹) 때는 진행자(眞行子), 상탕(商湯) 때는 석칙자(錫則子), 주(周)나라 서백(西伯) 때는 섭읍자(爕邑子), 무왕(武王) 때는 육성자(育成子), 성왕(成王) 때는 경성자(經成子), 강왕(康王) 때는 곽숙자(郭叔子)로 불렸다고 한다. <완위여편>에는 모두 16개의 호만 보이는데, 이 밖에도 노자는 수응자(隨應子)나 적정자(赤精子) 등으로도 불렸다. <弇州四部稿 卷172 說部 宛委餘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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