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제[單提] 단전(單傳)과 같은 뜻의 선종(禪宗)의 용어로, 불조(佛祖)끼리만 서로 전해 온 교외별전(敎外別傳), 불립문자(不立文字), 단전심인(單傳心印)의 경지를 가리킨다.
단제[團臍] 배딱지가 둥근 암게로, 매우 좋은 안줏거리로 꼽힌다.
단제[丹梯] 본디 운하(雲霞) 속에 잠긴 높은 산봉우리를 말하는데, 산상(山上)의 승선로(昇仙路)를 가리키기도 한다.
단제[丹梯] 붉은 사다리. 선경(仙境)에 이르는 계제(階除)를 비유한다. 또는 붉은 계단의 뜻으로 조정(朝廷)을 의미하기도 한다.
단조[丹旐] 단조(丹旐)는 상여가 나갈 때 쓰는 붉은 색의 명정(銘旌)을 말한다. 단정(丹旌).
단조[丹旐] 붉은 깃발. 장례 운구 행렬에 제일 앞장서는 명정(銘旌)인데, 붉은 비단에 썼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한다.
단조[丹詔] 단조는 주필(朱筆)로 쓴 황제의 조서라는 뜻이다.
단조[端操] 바르게 몸가짐을 하다. 초사(楚辭) 주자집주(朱子集註)에 “본래의 타고남을 구하다.[求其本初也]”라 하였다.
단조[丹鳥] 단조(丹鳥)는 ‘꿩’으로, 입추에 날아와서 입동에 떠난다고 한다. <春秋左氏傳 昭公 17年 杜預注>
단조[丹鳥] 반딧불의 별칭이다. 단랑(丹郞)이라고도 한다.
단조[丹竈] 도사(道士)가 단약(丹藥)을 고는 화로가 안치된 부엌을 말한다. 단약은 곧 금단(金丹)과 같다. 도가(道家)에서 제조하는 장생불사약(長生不死藥)으로, 구전단(九轉丹) 또는 구전환단(九轉還丹)이라고도 한다. 육유(陸游)의 시 올좌파념유력산수희작(兀坐頗念游歷山水戱作)에 “예전엔 멀리 놀며 귀밑 희어짐을 탄식했더니, 요즘은 병이 많기 때문에 금단을 배우노라.[昔歎遠遊生雪鬢 近緣多病學金丹]”라고 하였다.
단조[丹竈] 신선이 선약(仙藥)을 만들 때 사용하는 화덕이다. 송나라 요관(姚寬)의 서계총어(西溪叢語)에 “왕보(王甫)가 어느 도인을 만나서 어느 곳으로 따라갔는데, 소나무 밑을 지나자 오래된 단조가 하나 있었다.[忽遇一道人, 引至一處, 過松下, 有廢丹竈.]”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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