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랑규선[螳螂窺蟬] 남을 헤치려다가 자기가 해를 입는다. 사마귀가 매리를 잡으려고 노리고 있다. 그 사마귀는 뒤에서 참새가 노리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 즉 눈앞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져서 뒤의 근심이나 고난을 모르는 것을 말한다. 당랑박선(螳螂搏蟬). 당랑포선(螳螂捕蟬).
당랑노비[螳螂怒臂] 제 힘을 헤아리지 않고 경솔히 덤빈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천지(天地)편에 “사마귀의 성난 어깨로써 수레를 대항하면 반드시 이기지 못하는 것과 같다.[猶螳螂之怒臂 以當車轍 則必不勝任矣]”라고 하였다.
당랑박선[螳螂搏蟬] 눈 앞의 이익만을 탐하여 그 뒤의 위험을 알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장자(莊子) 외편(外篇) 산목(山木)에 “장자가 숲 속을 거닐다가 이상한 까치를 보게 되었다. 엄청나게 큰 날개와 눈을 가진 까치는 장자의 이마를 스치고 밤나무 숲으로 날아가 앉았다. 장자가 ‘무슨 새가 날개는 크면서도 멀리 날지 못하고, 눈이 크면서도 잘 보지 못하는구나.’라고 하였다. 장자는 바지를 걷어 올리고 빠른 걸음으로 숲 속으로 들어가 활을 들고 그 새를 겨누었다. 이 때 매미 한 마리가 나무그늘에 앉아 자신의 몸조차도 잊고 울고 있었다. 그 매미를 잡으려고 사마귀 한 마리가 나뭇잎에 몸을 숨기고 매미를 노려보고 있었는데, 사마귀 또한 매미를 잡으려는 생각에 빠진 나머지 아까 그 까치가 자신을 잡으려고 노리고 있다는 것을 모를 만큼 자신을 잊고 있었다. 까치 또한 사마귀를 잡으려는 욕심에 자신을 잊고 있었다. 장자는 두려워하며 ‘아아, 물건이란 본시 서로 해를 끼치며, 이로움과 해로움은 같이 있는 것이구나.’라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활을 버리고 뒤돌아 도망을 치니 숲을 관리하는 사람이 뒤쫓아 와 이유를 캐물었다. 장자는 되돌아와 사흘 동안 우울했다. 제자가 그 이유를 물으니 장자가 ‘나는 외형에 마음이 사로잡혀 내 몸을 잊고 있었다. 흐린 물을 보고 있어서 맑은 연못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내가 선생님께 들은 바에 의하면 그 습속으로 들어가서는 그 금령에 따라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숲 근처에 놀러 나갔다가 나의 몸을 잊었던 것이다. 이상한 까치는 나의 이마를 스치고 숲 속으로 날아가 그의 몸을 잊었다. 그리고 밤나무 숲 관리인은 나를 도둑으로 알고 욕보였으니, 그래서 나는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말하였다.[莊周遊於雕陵之樊, 覩一異鵲自南方來者, 翼廣七尺, 目大運寸, 感周之顙而集於栗林. 莊周曰:「此何鳥哉, 翼殷不逝, 目大不覩?」 蹇裳躩步, 執彈而留之. 覩一蟬, 方得美蔭而忘其身. 螳螂執翳而搏之, 見得而忘其形. 異鵲從而利之, 見利而忘其眞. 莊周怵然曰:「噫! 物固相累, 二類召也!」 捐彈而反走, 虞人逐而誶之. 莊周反入, 三月不庭. 藺且從而問之:「夫子何爲頃間甚不庭乎?」 莊周曰:「吾守形而忘身, 觀於濁水而迷於淸淵. 且吾聞諸夫子曰:‘入其俗, 從其令.’ 今吾遊於雕陵而忘吾身, 異鵲惑吾顙, 遊於栗林而忘眞, 栗林虞人以吾爲戮, 吾所以不庭也.」]”고 한 데서 유래 하였다.
당랑설[螳蜋說] 나의 속셈을 남이 안다는 뜻이다. 심경부주(心經附註)에 “‘은(隱)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고 미(微)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이 없다는 것은 무엇입니까?’라고 하고 묻자, 정자가 ‘사람들은 다만 이목으로 보고 듣는 것을 현견으로 여기고, 보고 듣지 않은 것을 은미로 여긴다. 그러나 이것은 이치가 매우 잘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이다. 우선 예를 들면 옛사람이 거문고를 탈 적에 사마귀가 매미를 잡는 것을 보았는데 거문고 소리를 들은 자가 소리에 살기가 있다고 말한 것과 같으니, 죽이는 것은 마음속에 있는데 다른 사람이 거문고 소리를 듣고 알았으니, 어찌 드러난 것이 아니겠는가.’[問莫見乎隱, 莫顯乎微何也? 程子曰人只以耳目所見聞者, 爲顯見, 所不見聞者, 爲隱微. 然不知理却甚顯. 且如昔人彈琴, 見螳螂捕蟬, 而聞者以爲有殺聲, 殺在心, 人聞其琴而知之, 豈非顯乎?]”라고 한 구절의 소주에, “묻기를 정자가 말한 거문고를 탈 적에 죽이려는 마음이 나타난 일은 남이 아는 곳을 가지고 말하였고, 소씨와 양씨가 말한 것은 자기가 아는 곳을 가지고 말하였다.[問程子彈琴殺心事, 是就見知處言, 蘇楊氏所說, 是就己知處言.]”라고 하였다. <心經附註 卷1 中庸 天命之謂性章>
당랑재후[螗蜋在後] 사마귀가 매미를 잡아먹으려 뒤에서 엿보는데 매미는 모르고, 사마귀는 몸을 숨겨 찰싹 붙어 매미를 잡으려 하되 참새가 그 옆에 있음을 모르며, 참새는 목을 늘여 사마귀를 쪼려하되 저를 겨눈 탄환이 그 밑에 있는 줄을 모른다는 설원(說苑)에 나오는 얘기로 한갖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덤비고, 해를 입을 것을 생각지 않으면 재화(災禍)를 당하게 됨을 비유한 것이다. 당랑박선(螳螂搏蟬). 당랑포선(螳螂捕蟬). 당랑규선(螳螂窺蟬).
당랑지노비[螳螂之怒臂] 제 힘을 헤아리지 않고 경솔히 덤빈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사마귀의 성난 어깨로써 수레를 대항하면 반드시 이기지 못하는 것과 같다.[猶螳螂之怒臂 以當車轍 則必不勝任矣]”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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