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우읍양[唐虞揖讓] 당우는 요순(堯舜)을 가리키는 말이고, 읍양은 천자(天子)의 지위를 서로 양여(讓與)하는 일을 말한다. 즉 요와 순이 서로 평화롭게 천자의 자리를 주고받은 것을 뜻하는 말로, 공영달(孔穎達) 상서정의 서(尙書正義序)에 “요순은 읍양하여 전(典; 堯典·舜典)과 모(謨; 大禹謨·皐陶謨)가 일어났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당우정일[唐虞精一] 당우는 요순(堯舜)을 가리키고, 정일(精一)은 요(堯), 순(舜), 우(禹)가 서로 심법을 전수함에 있어 당부한 말이다. 즉 요 임금은 순 임금에게 선위할 때에 “아, 너 순아, 하늘의 운수가 네 몸에 있게 되었으니, 진실로 중도를 지켜 행하라.[咨爾舜 天之曆數在爾躬 允執其中]”라고 하였고, 순 임금은 우 임금에게 선위할 때에 “인심은 오직 위태롭고 도심은 오직 은미하니, 오직 정밀하고 전일하게 하여 진실로 그 중을 잡으라.[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書經 大禹謨>
당우지중[唐虞之中] 당은 요(堯) 임금의 국명(國名)이고 우는 순(舜) 임금의 국명이며, 중은 중도(中道)로 과(過)하거나 불급(不及)함이 없음을 이른다. 논어(論語) 요왈(堯曰)에는 “요 임금은 순 임금에게 훈계하기를 ‘진실로 그 중을 잡으라.[允執厥中]’고 하였다.”라고 하였고,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는 “순 임금이 우 임금에게 훈계하기를 ‘인심(人心)은 위태롭고 도심(道心)은 미묘하니 정(精)하게 분별하고 한결같이 하여야 진실로 중을 잡을 수 있다.[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고 하였다.”라고 하였는바, 주자(朱子)는 이것을 성현이 심법(心法)을 전수해 준 도통(道統)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다.
당우희호[唐虞羲昊] 당우(唐虞)는 요(堯) 임금과 순(舜) 임금을 뜻하고, 희호(羲昊)는 복희씨(伏羲氏)와 소호씨(少昊氏)를 뜻하는바 모두 고대(古代)의 제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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