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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운[唐韻]~당운상[唐雲翔]~당운정[唐韻正]~당웅[當熊]~당월발십고[當月撥什庫]


당운[唐韻]  당나라의 손면(孫愐)이 저작한 것으로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어를 운(韻)에 의하여 배열하고 반절(反切)에 의하여 발음을 표시한 것으로, 수(隋)나라의 육법언(陸法言)의 절운(切韻)을 증정(增訂)한 책의 하나이다. 후일 북송(北宋)의 서현(徐鉉)에 의하여 설문해자(說文解字) 대서본(大徐本)의 반절에 쓰였으나, 현재 완본(完本)은 남아 있지 않다.

당운상[唐雲翔]  당(唐)나라 병주(幷州) 사람으로 이름은 부(扶)요, 자가 운상(雲翔)이다. 벼슬은 둔전 낭중(屯田郞中)·산남 선무사(山南宣武使)·복주 관찰사(福州觀察使)를 역임했다. <新唐書 卷89 唐扶列傳>

당운정[唐韻正]  청(淸) 고염무(顧炎武)의 저술로, 모두 20권이다. 음악오서(音樂五書)의 하나이다. 고음(古音)을 가지고 당운(唐韻)의 잘못을 바로잡고 아울러 경전(經傳)의 글을 인용하여 고증한 것인데, 고음을 연구하는 데 긴요한 책이다.

당웅[當熊]  곰의 앞을 막아선다는 말로, 위태로움에 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고 용감하게 앞에 나서는 여성을 뜻한다. 한(漢)나라 성제(成帝)가 일찍이 동물원에서 노닐 적에 갑자기 곰이 우리에서 뛰쳐나와 황제가 있는 쪽으로 달려오자 모시고 있던 여인들이 모두 달아났는데, 풍첩여(馮倢伃)만은 홀로 곰의 앞을 막아 황제를 보호했다. 이에 곰이 멈칫하는 사이에 무사들이 곰을 때려잡았다. 황제가 “인정은 본디 놀라서 떠는 법인데 어찌하여 곰의 앞을 막아섰는가?”라고 하자, 풍첩여가 말하기를 “맹수는 사람을 얻으면 그치는 법입니다. 첩은 곰이 황제께 달려들까 싶어 두려워서 막아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漢書 卷97 外戚傳 孝元馮昭儀傳>

당월발십고[當月撥什庫]  셔원녹에는 “당월과 보십고”라 나오고, 최덕중(崔德中)의 연행록(燕行錄)에는 “보십고(甫十古)”라고 나온다. 보십고(甫十古)는 청나라의 벼슬 이름으로, 만주말로는 ‘보쇼쿠’라 하는데, 창고를 관리하는 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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