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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음[唐音]~당음만지[棠陰滿地]~당음선화[棠陰宣化]~당읍[堂邑]~당응덕[唐應德]


당음[唐音]  당음(唐音)은 원(元) 나라 양사굉(楊士宏)이 찬한 책으로, 모두 1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당나라 사람들의 시를 채록해 놓았다. 엄정하게 선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장진(張震)의 주가 붙어 있다. 14권으로, 시음(始音) 1권, 정음(正音) 6권, 유향(遺響) 7권으로 나누어, 시음에는 왕발(王勃), 양형(楊炯), 노조린(盧照隣), 낙빈왕(駱賓王)의 시를, 정음에는 성당(盛唐), 중당(中唐), 만당(晩唐)의 시를, 유향에는 제가(諸家), 여자(女子), 승려(僧侶)의 시를 수록하였다.

당음[棠陰]  감당나무 그늘. 지방관이 선정(善政)을 베풀었던 곳이란 의미이다. 소공이 남국(南國)을 순행하던 중 감당나무 아래에서 휴식하였으므로 백성들이 감당나무를 아껴 사모하는 마음을 표하였는바, 시경(詩經) 소남(召南) 감당(甘棠)에 “무성한 감당나무를 자르지도 말고 베지도 말라. 소백(召伯)이 초막으로 삼으셨던 곳이니라.[蔽芾甘棠, 勿翦勿伐! 召伯所茇.]”라고 하였다. 이로 인하여 감당(甘棠), 혹은 당음(棠陰)은 순리(循吏)의 어질고 훌륭한 정사를 칭찬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詩經 召南 甘棠>

당음[棠陰]  감당나무 아래의 그늘이란 의미로 어진 관리의 아름다운 정사(政事)나 그런 정사를 행하는 관소(官所)를 뜻한다. 주(周)나라 때 소공(召公)이 북연(北燕)에 봉해져서 감당나무 아래에서 어진 정사를 펼쳤는데, 소공이 죽은 뒤에 백성들이 소공을 그리워해 감당나무를 감히 베지 못하면서 감당지시(甘棠之詩)를 지어 기렸던 데서 유래한 말이다. <史記 卷34 燕召公世家>

당음만지[棠陰滿地]  감당나무 그늘이 땅에 넓게 드리워졌다는 말인데, 주(周)나라의 소공(召公)이 남국(南國)을 순행할 때 감당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며 선정을 폈던 데에서 온 말이다. 시경(詩經) 주남(周南) 감당(甘棠)에 “무성한 감당나무를 자르지도 말고 베지도 말라. 소백께서 그 그늘에 쉬셨던 곳이니라.[蔽芾甘棠 勿剪勿伐 召伯所茇]”라고 했는데 이는 주(周)나라 문왕(文王) 때 남국(南國)의 백성들이 소백(召伯)의 선정에 감사하는 뜻에서 그가 머물고 쉬었던 감당나무를 소중히 여겨서 이렇게 노래한 것이라 한다. 지방관이 선정을 베풀어 그가 떠난 뒤에 백성들이 그 은덕을 잊지 않음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당음선화[棠陰宣化]  감당나무 그늘에서 교화를 펼침. 당음(棠陰)은 감당나무 그늘로, 지방관이 정사를 펴는 곳을 비유한다. 시경(詩經) 소남(召南) 감당(甘棠)에 “무성한 저 감당나무 가지를, 자르지 말고 베지도 말라. 우리 소백이 쉬시던 곳이니라.[蔽芾甘棠 勿翦勿伐 召伯所茇]”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이 시에는 주(周)나라 소공(召公)이 남국(南國)을 순행(巡行)하면서 문왕(文王)의 정사를 펼 적에 감당나무 그늘 아래에 머물며 쉬기도 하였는데, 소공이 떠난 뒤 백성들이 그의 덕을 그리워한 나머지 그 감당나무를 아껴 차마 손상하지 못한 고사가 전한다. 이로 인해 후에 당음(棠陰)은 지방관의 선정(善政), 또는 지방관이 정사를 펴는 곳을 비유하게 되었다. <詩經 召南 甘棠>

당음행화[棠陰行化]  당음(棠陰)의 교화란 시경(詩經) 소남(召南) 감당(甘棠)에 “무성한 저 감당나무 가지를, 갈기지 말고 베지도 말라. 우리 소백이 쉬시던 곳이니라.[蔽芾甘棠 勿翦勿伐 召伯所茇]” 한 데서 온 말인데, 이 시는 곧 남국(南國)을 순행(巡行)하면서 문왕(文王)의 정사(政事)를 편 소공(召公)의 덕을 추모하여 부른 노래이므로, 전하여 지방관의 선정(善政)을 의미한다.

당읍[堂邑]  치소가 지금의 산동성(山東省) 요성(聊城) 서북쪽에 있었다.

당응덕[唐應德]  명나라의 관료·문인 당순지(唐順之)로, 응덕(應德)은 그의 자이다. 호는 형천(荊川), 시호는 양문(襄文)이고 벼슬이 우첨도어사(右僉都御史)에까지 올랐다. 고문(古文)에 능하였고 당송팔대가를 추숭하였으며, 천문·지리·병법 등에도 두루 밝았다. 저서로 형천문집(荊川文集), 역대사찬좌편(歷代史纂左編) 등이 있고, 고문 선집을 다수 편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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