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음음[桃李陰陰] 복사꽃과 오얏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다는 뜻으로, 전하여 문생(門生)이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리자성혜[桃李自成蹊]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말이 없으나 꽃과 열매가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 밑에 자연히 길이 생긴다.[桃李不言 下自成蹊]”는 고어(古語)에서 온 말로, 전하여 덕행이 있는 사람은 무언중에 남들이 심복하게 되는 것을 비유한다.
도리자현[道理自見] 주자어류(朱子語類) 권116에서는 “선생이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은 단지 문장마다 구절마다 이해하게 하였다.[先生所以教人只要逐章逐句理㑹.]”라고 하였고, 59권에서는 “모름지기 익숙하게 읽고 깊이 생각하면 도리가 절로 드러난다.[須熟讀深思, 道理自見.]”라고 하였으며, 주문지결(朱文旨訣) 장자 수지에게 보냄[與長子受之]에서는 “그 날 사색해서 의심이 있거든, 책자에다 손 가는대로 적어두었다가 스승을 만나면 물어야 할 것이고,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日間思索有疑, 用冊子隨手箚記, 候見質問, 不得放過.]”라고 하였다. 이미 통렬히 이해하였기 때문에 비록 정좌(靜坐)를 하여도 이와 같은 것이다.
도리장[桃李場] 황정견(黃庭堅)의 시 증동파(贈東坡)에 “강가 매화나무 좋은 열매 있으니, 뿌리를 복숭아와 오얏 마당에 의탁하였네. 복숭아와 오얏은 끝내 매실을 천거하지 않았으나. 아침 이슬 은혜로운 빛을 빌려 주었네.[江梅有佳實, 託根桃李場, 桃李終不言, 朝露借恩光.]”라고 한 데서 보이는데, 도리장(桃李場)은 왕안석(王安石)을 영수로 하는 신법당(新法黨)의 권신(權臣)들이 정권을 잡은 관장(官場)을 가리킨다. 여기서 도리(桃李)는 총애를 다투며 권모술수를 마다 않는 소인배들을 가리킨다.
도리재문[桃李在門] 도리(桃李)는 수많은 현사(賢士)들을 화려한 복사꽃, 오얏꽃에 비유한 말이다. 당(唐)나라 재상 적인걸(狄仁傑)이 무측천(武則天)에게 자신의 문하생을 수십 인을 천거하여 모두 장상(將相)이 되게 하였으므로, 혹자가 적인걸에게 말하기를 “천하의 도리가 공의 문에 다 있도다.[天下桃李 悉在公門矣]”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資治通鑑 唐紀>
도리종불언[桃李終不言] 사기(史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서 인용한 속담에 “복사꽃과 오얏꽃은 말이 없지만 그 밑에는 저절로 길이 생긴다[桃李不言, 下自成蹊.]”라고 하였다.
도리천[忉利天] 삼십삼천(諸佛聖賢三十三天)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세계의 중심 수미산의 정상에 있다. 그곳에 제석천(帝釋天)의 천궁(天宮)이 있다. 사방의 네 봉우리마다 8천이 있고 중앙의 제석천과 합하여 33천이 된다. 불교의 27천(天) 가운데 욕계(欲界) 6천의 제2천에 해당한다.
도리천궁[忉利天宮] 도리천은 역언(譯言)으로 삼십삼천(三十三天)인데 욕계육천(欲界六天) 중의 제이(第二)로 수미산의 마루턱 염부제(閻浮提)의 위 팔만유순(八萬由旬)의 곳에 있다. 이 천(天)의 유정신장(有情身長)은 1유순이요, 옷의 무게는 6수(銖)요, 수(壽)는 1천 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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